한농연 파주시연합회, 만성적자 조공법인 흑자전환·수매가격 안정 촉구 정책토론회 개최

올해 쌀 수매가격이 다소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17일 파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과학교육관 3층 회의실에서는 (사)한국농업경영인 파주시연합회가 주관한 2018 파주 쌀산업 발전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한농연, 파주시, 파주시의회, 조공법인, 농협 조합장, 농민, 관계자 등 1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황천연 한국농업경영인 파주시연합회장은 ″현재 우리 국민 1인당 쌀 소비가 1990년 119㎏에서 매년 감소해 2017년에는 61.7㎏으로 27년사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업인들은 매년 쌀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쌀 소비 촉진과 함께 조공법인의 쌀 소비 판로확대로 수매가격이 오르는 등 안정을 찾아야만 농업이 무너지지 않는다″며 ″특단의 대책이 도출돼 파주쌀 산업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개진돼 현 80㎏기준 177,500원의 쌀값은 19만원대에서 20만원까지 오를 전망이라고 내다봤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유통판매 부분의 확대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작년까지 거래됐던 40㎏ 조곡 기준 수매가격 4만7천원(2014년 6만1500원, 2015년 5만6500원, 2016년 4만6000원)은 5만2570원의 공공비축미 가격까지 올라야 농민들의 수매가격 불만을 해소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으며 파주시․파주시의회의 예산 지원으로 파주쌀 시장 경쟁력 개선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영운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는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적자운영에서 2018년7월 기준 41억의 흑자를 냈다″며 ″따라서 지난해 24톤 수매를 올해는 33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좋은 가격으로 수매해 이익을 내겠다″고 말했다.

또 ″이는 다양한 판매망을 구축, 가능했다. 시설증설, 대량소비처 신규 확보, 판매 전문화, 파주쌀 브랜드 강화 등을 통해 만성적자인 조공법인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흑자로 운영, 농협․농민과 함께 상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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