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0시면 소등 이른새벽·야간 이용객 불편 호소, 市 - 조정방법 모색 중

운정건강공원 조명이 밤 10시 이후 소등,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소등으로 인해 밤 10시 이후와 이른 새벽에는 공원이 칠흙같이 어두워 조명 소등시간 연장 등 탄력적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6일 운정신도시 주민들에 따르면 운정3동 소재 경기인력개발원 인근 운정건강공원은 밤10시 이후 조명을 완전 소등한다.

이에 따라 이 시간 이후 이용객들은 운정건강공원 트랙이 온통 어두워 불안감 속에 운동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남, 53)는 ″족구장 면적에 트랙까지 갖춘 운정건강공원은 걷기가 좋아 이른새벽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밤10시 이후에는 조명을 모두 꺼 몹시 어둡다″며 ″조명시간을 한두시간 연장할 수는 없냐″고 물었다.

또 ″부지런한 사람들은 새벽 4시부터 운동장을 이용하는데 이 시간 역시 어두워 운동중인 다른 사람이 옆을 지나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컴컴하다″며 ″요즘은 묻지마 범죄도 성행하고 여럿이서 같이하면 모를까 혼자 걷는 사람들은 겁도나고 섬뜩하다. 이럴때 라이트라도 군데군데 하나씩만 켜놔도 마음놓고 운동할 수 있어 관련부서는 해당지역 주민들이 마음편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조명을 조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파주스타디움 내 조명은 하나하나 선택해서 끌 수도 있고 켤 수도 있는데 그 외 지역내 운동장은 일괄적으로 켜게 돼 있어 조정이 안된다″며 ″지금 제어판을 교체하기에는 예산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조정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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