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읍 하모니마트, 경기침체 불구 장학금 50만 원 지원

법원읍에 소재한 율곡고등학교가 12일 제55회 졸업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11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러나 이날 졸업식에서는 다수의 수상자 중 지난해보다 현저히 적은 10명의 졸업생만 문화상품권(5만 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최여은 율곡고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올해는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문화상품권도 못줄 뻔했는데 천만다행″이라며 ″예년에는 관내 기업 등 후원으로 졸업식날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전달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도 많이 어려워 후원이 끊겼다″고 말했다.

또 ″이런 가운데 고맙게도 학교 선배 동문인 관내 하모니마트에서 마트도 어렵고 힘들텐데 50만 원을 흔쾌히 지원해 자칫 썰렁할뻔한 졸업식에 빛을 더했다″고 말했다.

또 동문 선배의 장학금 후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후년에도 지속 지원하겠다고 약속, 후배 사랑에 힘을 보탰다.

한편 김원철․김성민 하모니마트 공동대표는 마을에 음료수도 한박스씩 제공하는가 하면 동네 어르신 텃밭 고구마 수확 일손도 돕고, 가야2리 마을공동수확물 알타리도 팔아주는 등 마을일에 솔선해 동참하며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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