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산·산협력 통해 LED 도로표지판, 자동튀김기 등 신제품 개발

두원공과대학교와 관내 기업간의 산학 협력으로 애로 기술을 해결할 수 있는 장(場)이 마련 되었다.

15일 두원공과대학교 산학관 대강당에서 2020년 제1차 두원산학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날 포럼에는 윤건상 고양시 평화미래정책관, 염인열 고양시 취창업통합지원센터 60+교육센터장, 임창규 두원산학포럼 회장, 김진태 탑스 대표, 김종남 벤우코리아 대표, 권영미 나담코스 대표, 이광교 거산 대표, 박정규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김형래 컴퓨터공학과 교수, 서희석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김수연 뷰티 아트과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두원산학포럼은 두원공과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원우 기업의 애로 기술 및 신제품 아이디어를 산·학협력 또는 산·산협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임창규 회장(비투아시스템즈, 6기)를 중심으로 6개 원우 기업이 참여하며 결성되었다.

산·학협력은 회원사에서 애로 기술 및 신제품의 개발 아이디어가 있으면 두원공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의 캡스톤 디자인 수업 과제로 제공하여 학생들과 회사가 한팀이 되어 회사가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하드웨어를 제작하고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들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애로 기술 해결 및 신제품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방법이다.

산·산협력은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가 도출되면 기술을 분석하며 포럼 회원사의 강점 기술을 활용하여 회원사끼리 협력하며 신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인청식 총무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임창규 포럼 회장은 '제4차산업혁명의 정의와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임 회장은 특강에서 4차산업혁명시대 에어비앤비, 우버 등 파괴적 혁신 기업의 출현,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출현, 서로다른 과학기술이 상호 의존하여 창출한 획기적인 상품, 드론, 로봇 등 인공지능을 통한 삶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첨단 로봇 공학,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기술들이 이 시대를 이끌며 2025년이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될 것으로 그 기회가 강열한 만큼 불러올 문제점 또한 벅차고 무겁다고 말했다. 따라서 4차산업혁명의 영향력과 효과에 적절히 대비하여 도전을 기회로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임 회장은 2020 정부지원 R&D 과제 및 스마트팩토리 지원과제를 요약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제1회 포럼에서는 포럼 회원사인 ㈜성원(인청식 대표, 8기)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박정규 교수가 협력한 LED를 갖춘 도로표지판, 포럼 회사인 ㈜금원하이텍(김동수 대표, 10기), ㈜보명이티씨 (강세호 대표, 4기)가 협력하여 개발한 냉동식품 자동 튀김기, 메카트로닉스공학과의 3D프린터로 출력하여 제작한 마스터-슬레이브 방식의 2관절 로봇 및 원격 제어기술을 활용하는 LED 전등을 전시하고 포럼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 되었다.

특히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착탈식 LED를 갖춘 도로표지판은 기존 도로표지판에 태양전지와 LED를 부착하여 비가 오거나 야간에 LED를 자동으로 점등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상품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산·산협력으로 개발한 냉동식품 자동 튀김기는 1인가구 증가에 따라 대형마트 및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냉동식품을 튀김요리 할 수 있도록 개발, 냉동식품 종류에 따라 온도와 조리시간을 스마트폰으로 선택하고 튀김바구니에 넣어 자동 튀김에 투입하면 자동으로 다양한 튀김요리를 만들고 맛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 편의점 등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염인열 센터장은 보건복지부 과제인 60세 이상의 숙련 기술자가 멘토가 되어 젊은 세대에 기술을 이전하는 세대 통합형 시니어 인턴십 및 고령친화 기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정규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는 회원사 기술 개발 과제 검토 내용을 발표 했다.

박 교수는 경기도 기술닥터 사업의 현장 애로기술, 중기 애로 기술, 상품화 지원 및 정부 지원의 산학연 Collabo R&D 사업의 기술 개발 4단계로 두원산학포럼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 포럼회원사에서 제공한 아이디어 과제인 친환경적인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미세먼지 제거 기술 등 몇가지 사안에 대한 기술검토 내용을 발표했다.

윤건상 고양시 평화미래정책관은 "두원산학포럼의 결과물인 다양한 제품 전시를 통해 포럼의 성과를 알리고 포럼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강, 정부 지원과제 요약 설명, 회원사 제시 아이디어 기술 검토 내용을 공유하며 산학협력을 풀어나가는 실질적인 포럼에 참여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이러한 포럼이 많이 생겨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워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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