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파주·고양사무소(소장 최영일)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국산 둔갑행위 등 원산지 부정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8월 19일부터 9월 11일까지 원산지 표시 집중단속을 펼친다.

올해는 추석이 일러서 아직 수확철이 도래하지 않은 과일류 보다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축산물과 건강·전통식품에 중점을 두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단계 8월 19일부터 30일까지는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이들 성수품을 제조․가공하여 보관하고 있는 제조·가공업체와 미리 주문을 받아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통신판매업체를 위주로 단속하고, 2단계로는 추석이 임박하여 수요가 몰리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중점 단속한다.

특히, 공휴일과 야간 등 원산지표시 취약시간에도 단속을 강화, 원산지가 의심되는 경우 시료를 채취하여 유전자 분석 등 과학적인 식별법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위반규모가 크거나 고의적인 거짓표시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통해 무거운 처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최영일 소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등 유통질서를 확립하여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을 구매할 때는 농관원 홈페이지 원산지 식별정보를 활용,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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