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초원2차아파트 주민 - 대로변 아닌 뒷길 8m도로 진출입로 개설로 교통혼잡 우려된다

市 - 공사중 피해 최소화 방안 강구

금촌동52-45번지 일원에 조성중인 26층 오피스텔 건축과 관련 인근 아파트, 빌라 주민들이 교통 혼잡과 분진, 소음 등으로 인한 환경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왕래가 잦은 8m도로에 진출입 도로를 허가한 것은 심각한 교통혼잡을 초래할 수 있어 설계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파주시와 장안초원2차아파트 및 빌라 주민들에 따르면 문제의 골드뷰오피스텔(현대타워 옆)은 대지면적 2,712,00㎡, 건축면적 1,884,250㎡ 지하2층 지상26층 90.6m 높이의 오피스텔 252실, 공동주택 210세대, 주차대수 384대 규모로 인허가를 득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예정대로 오피스텔이 건축될 경우 아파트 주민이 분진, 소음 등 환경피해와 공사 차량의 통행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건물 준공 후 아파트쪽으로 예정된 차량 진출구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주변 도로의 교통혼잡과 만성적인 주차난, 지상 1층에서 5층까지의 주차장 설치로 인한 매연 등으로 아파트 주민의 건강권을 해하게 된다.

따라서 건축법상 적법하게 허가를 득한 건축물이라도 인근 주민에게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수반하게 하며 건축을 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하고 있는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므로 최소한의 설계변경 등을 협의하게 해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8m 도로라 해도 대로변의 신호를 피하기 위해 파주시청으로 가는 지름길이므로 평상시에도 교통량이 많은 상태에서 오피스텔 준공 후 이에 따른 교통량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김순옥 장안초원2차 입주자대표 회장은 "500세대 가까운 세대를 지으면서 도로도 내지 않은 채 기존 도로에 무임승차하는 것 아니냐"며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소에도 복잡한데 오피스텔까지 입주하게 되면 더욱 더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법의 잣대로만 볼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도로 여건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인허가를 해주었어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으로만 인허가를 내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피스텔 골드뷰 관계자는 "인허가상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주민들이 요구하는 교통, 소음, 분진 등에 대해서는 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진출입도로는 한 곳으로 통합하는 것은 교통량을 더욱 가중하는 것이므로 어렵고 대로변 진출입에 대해서는 부지매입이 힘들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본 오피스텔은 건축법 및 관계법령에 적합하게 처리된 사항으로 허가 취소는 어려운 사항이며 공사중 인근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착공할 수 있도록 해당 공사 관계자에게 행정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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