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 서용구 교수 초청 「마케팅 패러다임의 변화」 특강

석용찬 회장, "새로운 혁신 기회삼아 경영에 만전기하자" 강조

MAIN BIZ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회장 석용찬)는 8일 서울 드래곤시티 5층 그랜드 볼룸에서 석용찬 회장, 박재천 초대회장, 박용주 명예회장, 백성기 수석부회장, 엄창식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를 비롯한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서용구 교수를 초청, "포스트 코로나 마케팅 패러다임의 변화, 언택의 시대가 온다"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서용구 교수는 코로나 이후 언택으로 세상에 90%가 이코노미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로 가장 망가지는 것이 공항 면세점, 대학 상가, 오피스 등이 종말을 맞게 되지만 카카오는 주가가 1주당 30만 원이 뛰었다. 성장의 종말을 맞아 세계화가 스톱, 일자리의 종말이 온다. 결국 10%만 살아남는다. 오프라인 시장에서 백화점은 21.4%의 매출이 감소했으나 온라인 시장은 34.3% 매출이 상승,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러한 양극화는 일시적 해프닝이라기보다 언택은 이코노미 개화를 알리는 사인이다. 뉴 노멀 2.0 코로나 이후의 수출 경제 탈세계화로 자국․지역 중심으로의 재편과 정부의 적극적 경제 개입 주장이 부활할 것이다.

이에 따라 "비대면이지만 대면처럼", '물리적 언택트' 대신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연결방식의 등장, 언택트 소비자, 디지털을 싫어하는 최후의 저항자 베이비 부머까지 온라인 쇼핑의 새로운 이용자로 다시 유입된다.

이로써 휴가철에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 집이나 집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는 스테이 케이션(stay(머물다)+휴가(vacation)), 프라이빗 프리미엄, 온라인 교육 수요가 집중한다.

마케팅도 언택트 마케팅이 부상, 라이브 커머스와 온라인 쇼핑의 확산, 카카오 딜라이브,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소비자가 마치 매장에 있는 듯한 VR, AR쇼핑이 활성화 된다.

언택트 시대에 아마존 A9은 회원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구매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추천, 코로나 불황 속 29조 원을 쓸어담으며 7만 5,000명을 더 추가 채용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외에 디지털 플랫폼에서 주문하는 도미노 피자, 헬스 인터넷 강의 펠로톤, 국내 화상회의 시스템 개발사 알서포트, 국내 최초 원격 화상 진료앱 메디히어, 학교 수업을 대신하는 비대면 홈스쿨링 엘리하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물류 유통의 변화에서는 소매업과 상가의 종말, 오프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앱으로 이동, 필요할 때에만 재화와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온디멘드(on-demand) 경제가 확산될 전망이다.

서용구 교수는 결론적으로 이번 코로나 위기는 한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전략적 변곡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정치에서는 좌편향이 지속되고, 경제에서는 언택 이코노미가 급부상한다고 말했다.

또 뉴노멀 2.0시대에 개인은 보다 미래지향적인 시간 조망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반대로 기업은 생존을 위하여 언택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개인은 작은 것에 만족하는 헬싱키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기업은 위기 경영을 통하여 복원력(맷집)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 앞서 석용찬 회장은 "오늘 굿모닝 CEO 학습 제96회를 맞이해 코로나19로 인해 2m 사회적 거리두기로 좌석을 배치했다. 코로나가 전세계 경제를 둔화시키고 중소기업에 충격을 가져왔다"며 "이로써 하반기부터는 모든 지표가 급락할 것이라는 위기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의 패러다임 속에서 후지필름의 경우 새롭게 성장하게 된 것은 혁신의 기회를 잘 포착했기 때문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18000의 우리 회원들이 오늘의 강의를 잘 경청해 새로운 혁신의 기회로 삼아 잘 대응하는 등 경영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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