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3동 야당5통 - 자연부락에 신도시 포함돼 포화, 市 - 내년 선거 후 검토 예정

자연부락으로 흡수됐던 운정신도시 내 일부지역이 수년 전 10여 세대에 불과하던 인구수가 현재는 급격히 증가, 행정구역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해당지역인 야당5통은 자연부락과 운정신도시가 함께 공존, 분리가 요구되고 있다.

13일 운정3동 야당5통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야당5통 마을회관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한 대동회가 열렸다.

대동회에서 마을대표 김칠성 통장은 ″4~5년 전만 해도 우리 통에 속한 신도시 지역은 인구도 없어 관리가 수월했는데 이제는 철길 넘어 신도시가 발전하면서 수십 세대 다세대주택과 메가박스, 한소망교회, 성당, 골프장, 외식공간, 식당가 등이 들어서면서 관리범위가 넘었다″며 ″따라서 인근 동패2통으로 이관되든 한 개의 통을 늘려 34통으로 새로운 통을 만들든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 이모씨(남, 55)도 ″여기는 자연부락이고 저기는 신도시라 야당5통은 같은 마을이면서도 떨어져 있어 저곳에 누가 사는지도 모른다. 철길을 사이에 두고 제각각 살고 있어 행정구역 조정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정구역을 조정하는 통·리반 조정 조서는 해당지역인 운정3동에서 작성 후 올려야 조례제정 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그러나 내년 4월에 총선이 예정돼 있어 선거 이후에나 조정 검토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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