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기업서 직원채용시 3개월간 급여 지급, 인턴-인큐베이팅-정규직화 유도

지속가능한 일자리 2,500명 채용키로

정부가 일자리 50만 개를 만들겠다는 계획과 관련 파주시도 공공일자리 및 민간 업체 일자리 사업을 확대,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109억(국비 98억, 시비 11억)을 확보, 2,500명을 채용키로 하고 민간기업에서 직원채용시 3개월동안 시에서 급여를 지급, 이후에도 기업이 원하면 계속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 추진 기간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실시한다.

파주형 희망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이에 따른 고용 충격이 가시회 되자 한시적 공공일자리와 함께 청년인턴, 직장체험 등 민간협력형 일자리 발굴을 통해 정규직 채용의 마중물로써 파주만의 일자리정책으로 자리잡고자 마련하였다.

파주시는 28일 희망일자리 창출 간담회를 갖고 기업, 소상공인, 군․청년․대학 관계자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수호 기획경제국장은 기업인․대학 관계자․청년의 의견을 듣고 아이디어를 공유,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은 기업에서 채용하면 3개월간 시에서 급여를 지급해주는 만큼 마음에 들면 계속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민간기업이 인턴을 채용,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정규직화 하자는 계획이다.

또 이수호 국장은 (구)법원․등기소 자리에 민․군복합커뮤니티 청년일자리센터를 설립, 청년, 현역군인들이 이곳에서 체험하고 교육받아 자격증을 따는 등 다양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웅지세무대 진희철 교수는 파주가 일산보다 임금이 높다. 강소기업을 발굴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성일 프리마루체 대표는 콘텐츠가 없는 것이 아니다. 기존 직원들과 맞지 않아 어려움이 있고 일부는 실업급여를 목적으로 구직하는 경우도 있어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영대 김명우 학생은 실무경험을 쌓는 등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트페이퍼 이승용 이사는 지금 청년들의 학력수준이 낮지 않다. 제조․생산 쪽으로 채용하고 싶은데 제조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애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영대 조현진 교수는 단기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가야한다. 그래서 파주형일자리가 어떤 일자리인지 선순환으로 고용이 늘어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기갑 홍원호 상사는 지금 군에서도 고졸이 20%밖에 안된다. 지난해부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학습능력 프로그램인 청년 드림사업을 부대에서 선도적으로 실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하며 파주시의 이러한 정책이 앞으로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수호 국장은 시작이 반이다. 이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다들 괜찮다고 평가하므로 강소기업 인재풀리스트를 작성해 계획을 세워 다시 또 모임을 갖는 등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판을 좀 키워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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