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도의회, 신도시와 구도심지역 상호발전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운정신도시 개발과 함께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 지역간의 격차를 해소하라.

'신도시와 구도심지역 격차에 따른 상호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2020 하반기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가 개최되었다.

지난 10일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토론회는 경기도·경기도의회가 주최·주관하고 김경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되었다.

이날 박정 국회의원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도시의 발전을 위해 신도심 개발은 필요하지만 이로 인해 구도심이 낙후되고 도심간 격차가 발생하는 문제 또한 병행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 문제는 파주 전체의 발전과도 직결된 문제인 만큼 오늘 토론 자리가 중요하다"며 "파주시 국회의원으로서 신·구도심간 상호 발전방안에 대해 더욱 관심을 두고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향후 운정3지구가 입주되면 운정신도시 인구가 약 30만에 이를 것으로 파주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신도시에 편중될 것으로 예상, 현재 신도시 중심의 인프라 확충과 인구 편중에 따른 주민 갈등, 생활선 단절, 소외감 발생 등 크고 작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구도심 공동화문제 해결과 신·구도심의 상호 균형있는 지역발전 방향 모색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신도시와 구도심의 상생 발전 방향 마련을 위해 바람직한 청사진이 제시되는 지역 균형 발전의 모델(안)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 이희철 박사는 '신도시와 구도심 지역 격차에 따른 상호발전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표, 신도시와 구시가지간 연계, 균형을 고려한 개발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도시와 기성시가지간 연결 통로망을 중점신설해 두 지역간 기능적 연계를 강화하고 행정시설, 도서관, 문화센터, 의료보건시설 등 공공시설 설치를 기성시가지에도 분산 배치할 것, 신개발에서 나오는 개발 이익 중 일부를 기성시가지 정비와 기반시설 확충에 투자할 수 있도록 사업의 패키지화를 유도해야 한다.

또 도시개발사업에는 가능한한 지방자치단체 또는 산하 지방공사가 공동 참여하도록 하는 등 개발정책 및 계획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금촌 구시가지 활성화 방안으로 행정업무 중추관리 기능 제고 및 산업기능 재편을 통한 도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채영식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신도시와 구도심 지역 격차에 따른 상호발전 방향 모색"에 관한 제언을 통해 금촌 구시가지 활성화 방향과 관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개발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시가지를 활성화 하고자 하는 지자체와 주민들은 단순한 물리적 환경개선보다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원하므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소셜벤처, 자활기업, 협동조합용 사회적 경제조직을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주현 파주시 평화 기반국장은 파주시 균형 발전을 위한 노력과 제안(도시재생과 교통을 중심)에서 파주시는 향후 제3기 신도시 조성 등 수도권 개발 여건 하에 2030년에 60만 명의 인구 규모가 예상된다. 파주시는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신시가지와 연계하여 구도심의 도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는 도시정책이 수반되어야 한다.

파주시는 GTX, 3호선 및 대곡 소사선 전철사업을 문산이 위치한 파주 북부지역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업무 중추관리기능 및 산업기능 입지를 통해 도시기능을 강화하고 광역교통망을 통한 발전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통일로선(금촌~삼송) 전철사업도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서로 접근성을 향상시켜 조리·금촌 지역이 발전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금릉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종합 환승 체계를 수립하고, 역세권 개발을 통해 인구유입과 행정·업무·금융·상업 기능 등 융복합 클러스터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지현 경기연구원 도시주택실 연구위원은 '신도심과 구도심의 상생 발전을 위한 전략'에서 신도시와 구도심을 하나의 생태계로 보고 기능과 역할을 재배분하여 신도시와 구도심간 균형적으로 공생할 수 있는 지역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해야 한다.

운정과 금촌의 경계지역 등에 공동으로 이용가능한 커뮤니티시설을 확충,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구도심에는 리모델링이나 소규모 주택 경비 등을 활용한 개성있는 상권, 신산업 특화기능 등 지역 매니지먼트를 활성화 해야 한다.

또 구도심 내 생활SOC(공공, 공익시설)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삶의 질을 확충해주는 한편 관광자원 및 문화자원 연계 등 역할 재분배를 통해 구·신도시간 통합적 관리 및 균형잡힌 공공서비스의 확충이 공생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수였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방효창 두원공과대학교 교수는 운정-금촌간 연계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촌 구시가지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 기본적인 도시재생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금촌에 가면 뭐가 있지?(쇼핑, 유흥, 문화, 예술 등), 금촌에 가면 뭐가 좋지?(싸다, 즐겁다, 재밌다, 좋다 등) 금촌에 어떻게 가지?(전철, 버스, 승용차, 택시 등) 등 구체적인 유동인구 (특히 운정시민) 유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멀티형 복합쇼핑몰 건축, 도시 건축 정책, 금촌만의 유니크한 문화거리 조성 빌딩형 창업공간 제공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교통 및 도로 접근성 강화와 '원도심 활성화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등의 제정 및 개정 등 법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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