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수훈자회·재한일본부인회, 국위선양 전 일본대사 추모

″한일 우호협력 강화하여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자!″

파주시무공수훈자회, 재한일본부인회, 파주시애국시민회, 남북중앙교회가 박정희 대통령시절인 1970년대 한·일국교 정상화에 노력한 고 가나야마 마사히데 전 일본대사를 추모했다.

2일 조리읍 뇌조리 소재 천주교 하늘묘원 가나야마 마사히데 묘역에서는 김홍규 대한무공수훈자회 파주시지회장을 비롯한 아다찌노리꼬 일본부인회장, 조인연·안명규·최창호·이효숙 시의원, 최문수 남북중앙교회 회장, 김성규 가정교회 교회장, 이희중 향군회장, 김기영 고엽제전우회 회장, 회원, 관계자 등 수십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나야마 마사히데 추모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홍규 지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가나야마 마사히데 대사는 1909년 동경에서 출생해 25세 약관의 나이에 37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한·일 국교 정상화에 노력, 포항제철 설립 완공까지 일본 철강산업 기술을 한국에 도입한 숨은 공로자″라며 ″그 결과 현재 한국의 철강생산량은 세계 5위, 조선분야 세계 1위, 자동차분야 세계 5위 등 한국의 공업화와 산업화를 촉진시켰다. 따라서 이웃 일본과의 어두운 과거 아픔은 잊고 미래를 향해 굳건한 동맹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다찌노리꼬 일본부인회장은 추념사에서 ″저희 재한일본부인회는 하늘부모님성회 문성명 한학자 총재님으로부터 한국인과 축복결혼해 파주시에 사는 부인들″이라며 ″가나야마 대사님은 1982년 6000쌍 국제합동결혼식때 축사를 해주셨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많은 일에 협조했다. 선구자적 삶을 사신 대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올리며 저희도 대사님의 정신을 기려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나야마 마사히데 대사는 1997년 11월1일 유명을 달리해 대한무공수훈자회 파주시지회와 파주시재한일본부인회는 지난해부터 11월1일을 즈음해 추모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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