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벼 지난해 6만4천원 → 올해 7만원으로 6천원 인상, 친환경벼 8만원

올해 벼 수매가격(40㎏/조곡)이 전년대비 6천원(9.4%) 인상된 7만 원으로 최종결정됐다.

8일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2층 회의실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한 2020년 제3차 운영협의회(2020년산 추곡 수매)를 개최하고 2020년도 벼 수매가격을 7만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수매가격 안건심사에서 농민단체는 줄곧 7만3천 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김영운 대표이사가 5일 6만6천 원 제시에서 한발 더 나아가 6만8천 원, 6만9천 원까지 마지노선을 제시하자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결국 다수의 조합장들이 7만 원을 제시하면서 수매가격은 7만 원(삼광벼 3천 원 차등)으로 결정됐다.

가격결정에서 제현율 가격도 조정돼 기존 1등급과 2등급 사이 2천 원을 1천 원으로 올렸으며 2등급부터 5등급까지 차등 1천 원은 그대로 유지, 농민 인상폭을 조금더 늘렸다.

아울러 친환경벼(무농약) 가격은 지난해 7만7천 원(40㎏/조곡)에서 3천 원 인상된 8만 원으로 결정됐다.

김영운 대표이사는 ″6천 원 인상폭은 전국적으로 볼 때 최고수준″이라며 ″그에 못지않게 판매 또한 걱정되기도 한다. 조공 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손익분기점이 가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민단체는 7만5천 원에서 한발 양보한 7만3천 원을 고수했으나 결국 수매가는 7만 원으로 결정,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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