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용찬 회장, 135억 원 규모 신규정책사업 확대 회원사 제공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회장 석용찬)은 23일 서울 드래곤시티 3층 한라홀에서 제98회 굿모닝CEO학습을 개최하고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이화여대 기업가센터 겸임교수)를 초청, ＂실리콘밸리에서 바라본 코로나 이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석용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굿모닝CEO학습은 코로나 상황으로 굿모닝CEO 오아시스 개강식과 함께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이러한 방식의 학습은 소통이 언택트시대 필연적임을 인지하고 익숙해져야 할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우리 협회는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회원사의 혁신 기반 조성 및 회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금년 하반기에 스마트 서비스 지원사업(40억), 청년 디지털 일자리사업(93억),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2억) 등 약 135억 원 규모의 신규 정책 사업을 확대하여 회원사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는 이러한 정책 사업을 통해 지방연합회 활성화를 도모키로 노력하고 있으며 9월 28일, 중소벤처기업부-협회-서울보증보험 3자간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회원사를 위한 여러 가지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다.

오늘 이용덕 대표의 '실리콘밸리에서 바라본 코로나 이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더욱 빨라지는 변화의 물결속에서 이 시대의 기술 변화를 간파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계 IT기술을 이끌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세계적인 GPU 컴퓨팅 기술회사, 엔비디아(NVIDIA)의 한국지사장으로 13년간 근무한 이용덕 드림 앤 퓨처랩스 대표는 21세기 변화의 한가운데서 우리 기업은 어떻게 할 것인지, 특히 코로나 이후 급격한 변화에 직면해야 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100년 전 기업이 10년 기업에 종말을 맞이할지 모르는 시대파괴적 변화 즉 "우리"에서 "나"로 "단체"에서 "개인" "이동"에서 "머뭄" 보호주의 민족주의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산업과 사회를 통째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 비대면, 디지털 기존의 변화를 기초로 하여 이루어지고 있어 이러한 패러다임을 빨리 캐치하고 변화시키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기업들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버버리의 경우 패션기업이 아니라 디지털 디자인회사로 변모하며 IT산업이 디자인과 마케팅을 관리, IT 부서를 핵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거치면서 지속성장을 이끌고 있다. 패션기업인 버버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IT 회사와의 협업, 20~30대를 주로한 전략혁신위원회, 패션쇼 현장 직구 경험 디지털 매장을 운영, 120가지 조합 속에서 나만의 코트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로써 중노년의 브랜드 이미지가 밀레니엄브랜드로 재탄생된 것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다른 유통업체들이 파산하고 직원도 해고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국 전자제품 컴퓨터, 오락 등 기기 및 소프트웨어 전문 소매업체인 BEST BHY는 오히려 전년대비 80% 수준으로 선방하는 결과를 냈다. 주가는 54년 기업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그 비결은 매장폐쇄 48시간만에 픽업서비스, 각 매장 운영권한, 스타트업 코로나에 맞춘 기민한 판매전략, Geek squard 등이 그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쇼핑의 미래는 마트가 가정으로, 건강의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는 AI 기술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변화로 이끌어 나가게 된다.

2018년 6개 대형 영화 스튜디오에서 75편의 영화를 제작했으나 넷플릭스 플랫폼은 80개 기능 향상을 통해 700편의 TV 드라마를 제작했다. 유튜브는 수평적 미디어의 죽음을 의미한다. 매일 수십억 명이 개인의 취향에 따라 TV를 대체하고 스마트폰 기술의 향상으로 개인이 참여하여 개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기술로 시작된 기술의 전쟁은 파괴적 변화를 이끌며 이 시대의 생태계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말한다. 과연 우리기업은 이 기회를 놓칠 것인가 아니면 이 기회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인가 기업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