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만 겨우 지나갈 수 있어 화재시 소방차 진입 불가, 市- 토지주 동의 확보시 구거복개 가능

수개월 전부터 마을진입로 차량 통행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자 한적한 시골마을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9일 월롱면 덕은1리 주민들에 따르면 올초부터 마을 진입로 두 곳이 큰 차는 다니지 못하게 봉쇄,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마을 진입로 확장을 요청했다.

주민 김모씨(남, 59)는 ″지난해까지는 차량 진출입에 큰 문제가 없어 산세좋은 이곳에 집을 짓고 사는데 올초부터 수십여 세대 주출입로 두 곳이 중력식옹벽에 막혀 큰 차는 다닐 수가 없고 작은 차만 겨우 다니고 있다. 그렇다보니 조금 큰 차는 지나가려면 옹벽에 긁혀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평상시에는 그렇다치더라도 화재라도 발생하면 손을 쓸 수가 없다. 주민안전을 위해서라도 소방차로 확보는 시급하다″며 ″중재가 어렵다면 구거를 복개해서라도 주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다수의 주민들이 우려하는대로 당연히 소방차로 확보는 필요하다″며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조사한 결과 구거를 복개하면 통행이 가능할 것 같다. 여기에는 사업비 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토지주 사용승락 동의도 필요해 이 조건 등이 확보되면 복개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파주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