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요리 백과사전 레시피만 1,748개로 최대분량

┃ 파주가 낳은 조선시대 실학자 풍석 서유구 선생 ┃

파주가 낳은 조선시대 실학자 풍석 서유구 선생의 <임원경제지 정조지>가 출간되었다.

임원경제연구소(소장 정명현)는 최근 조선시대 음식과 동아시아 음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고의 조리서 음식요리 백과사전인 <정조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된 정조지는 크게 ▲음식 재료 요점 정리 ▲익히거나 찌는 음식 ▲달이거나 고는 음식 ▲볶거나 가루내어 만든 음식 ▲음료 ▲과줄 ▲채소 음식 ▲가르거나 삶아서 조리하는 음식 ▲조미료 ▲술 ▲절식의 11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정조지>에서 보이는 음식의 레시피는 총 1,748개로 조선 문명에서 나온 음식요리 서적 중 비교할 대상이 없는 최대의 분량으로 가장 기본적인 식재료부터 물에서 시작하는 식감 촬요부터 계절과 명절에 먹는 별식을 다룬 절식 지류까지 당시의 음식문화를 매우 체계적이면서도 과학적으로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는 한·중·일 레시피 소개와 서양의 카스테라 만드는 법도 수록되어 있으며 치밀한 음식이름·음식재료 고증, 체계적인 음식 분류,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고사와 시 소개는 물론 풍석 서유구 선생이 직접 요리한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임원경제연구소는 2009년 곡식 농사 등을 다룬 <본리지>를 시작으로 2012년 <임원경제지 개관서>, 2017년 건축도구 일용품 등을 다룬 <섬용지>, 2018년 교양기예 백과사전인 <유예지>, 2019년 주거선택 백과사전 <상택지>, 가정경제 백과사전인 <예규지>, 문화예술 백과사전인 <이운지>에 이어 이번에 <정조지>를 출간하였다.

정명현 소장은 ″이번에 서유구 선생의 <임원경제지> 중 음식요리 백과사전인 <정조지>가 총 4종으로 완역․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정조지>는 정본화된 최초의 완역본일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음식과 동아시아의 음식을 체계적으로 다룬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어 코로나로 외식이 부담스러운 이 시기에 <정조지>를 통해 새로운 음식문화를 창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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