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시대, 파주 곳곳의 숨은 명소에서 쏠쏠한 재미를 느껴보자"

코로나19로 우리 생활패턴이 완전히 변화되었다.

생활속 거리두기 개인간의 접촉을 최소화 해야 하는 언택트시대에 사람들은 최우선 기준으로 사회적 문화적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뉴노멀의 시대를 살고 있다.

코로나 이후 우리는 건강, 행복, 가족, 안전 등과 같은 인간 본원적 가치를 중시하는 현상이 강화되면서 이에 따른 의식주 라이프스타일과 여가생활에 대한 트렌드가 급격히 달라졌다.

타인과의 대면시간이 줄고 불특정 다수와 한 공간에 있는 것을 기피하면서 여가생활도 가까운 생활 속에 언택트한 여행인 산책, 등산, 자전거여행, 캠핑 등 홀로 또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느 때처럼 해외여행을 갈 수 없고 그렇다고 멀리 떠나는 것도 부담스럽기만한 이때 가족과 함께 파주 곳곳에 숨어 있는 보물같은 명소를 찾아 파주를 재발견하는 기회로 삼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듯 싶다.

우리가 익히 아는 곳도 있지만 정작 가보지 못한 파주의 소소한 풍경을 다시 한번 느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 평화곤돌라
▲ 평화곤돌라

▶ 자연속에 푹 빠지기 - DMZ 세계 최초 평화곤돌라, 감악산힐링파크, 헤이리, 퍼스트가든 등

세계인들이 더 많이 찾는다는 DMZ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다.

살아숨쉬는 역사와 생태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DMZ의 도라전망대, 제3땅굴, 임진각을 연결하고 있다. 특히 DMZ는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생태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제3땅굴에는 지난해만도 56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명소가 되고 있으나 지난해 10월2일 이후 ASF로 관광이 중단, 코로나19 발생으로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이다.

하지만 임진강을 가로질러 DMZ로 들어가는 세계 최초의 곤돌라를 설치, 시험 운영하고 있어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안각서(개인정보 동의서)를 작성하고 탑승하면 임진각관광지와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간 850m구간 민통선까지 다녀올 수 있다.

파주시민은 50% 할인 혜택도 있다.

이르면 8월 이후부터 이곳 일대 관광을 재개하려는 조심스런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감악산 대표 브랜드인 출렁다리와 감악산힐링파크는 코로나19로 더욱 힘겨운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더할 나위 없는 장소이다.

이미 200만 명이 다녀간 감악산에 힐링파크 기반시설을 구축하여 더욱 즐겁고 편안하고 안전한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힐링파크 입구에 LED램프 물주를 설치하고 두 곳에 쌈지공원도 조성한다.

힐링파크 먹거리촌에는 파주장단콩 등 특색 있는 18곳의 맛집이 조성되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등을 설치하여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야외 휴식공간도 마련하였다.

8월부터는 야간 개장을 실시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을 기록한 마장호수 220m의 출렁다리는 카누, 카약 등 수상레저시설, 전망대, 하늘계단과 이어지는 산책로 분수대, 너와집, 액자형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시원한 마장호수의 멋진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파주의 헤이리마을은 이색적인 건축물과 곳곳의 작업실, 박물관, 갤러리, 공연장 등이 있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아름다운 카페나 레스토랑은 연인들의 단골 데이트 코스로 멋과 맛이 공존하는 이곳에는 4계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집콕에 지친 사람들이 확 트인 공간을 찾아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기도 했다.

동화같은 꽃밭이 흐드러지게 펼쳐지는 퍼스트가든은 아이들의 놀이터이지만 연인과 가족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66,115㎡(2만평) 규모의 넓게 펼쳐진 테마정원들과 체험학습, 놀이시설이 있고 고급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어 격조높은 모임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가우디움웨딩홀에서는 결혼식 등 각종 큰 규모의 행사도 가능하다.

7월4일부터 8월30일까지 특별한 여름선물로 물놀이장을 무료로 개장했으며 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개울도 있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도 보고 나만의 공간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동차극장도 있어 코로나시대 극장을 갈 수 없는 많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800여 종의 다양한 식물과 26개 동서양의 정원이 펼쳐지는 벽초지수목원도 빠질 수 없는 명소로 꼽을 수 있다.

유럽식 정원, 한국식 정원 등 다채로운 화려한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곳은 드라마, CF 등 수백편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 통일동산 헤이리마을
▲ 통일동산 헤이리마을

▲ 퍼스트가든
▲ 퍼스트가든

▶ 책속에 잠겨보기 - 서고 8m 지혜의 숲

파주는 출판문화 도시이기도 하다.

파주출판단지는 도시 전체가 출판사, 박물관, 미술관, 체험학교 등으로 운영, 15만 권의 장서를 골라 읽을 수 있는 "지혜의 숲"은 24시간 오픈으로 서고 8M의 높은 층고가 인상적인 이곳은 주변 조경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TV대신 책을 읽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지지행'에는 머물면서 책을 읽기에 좋은 곳으로 방마다 객실 넘버가 아닌 작가이름으로 되어 있어 재미있다.

프로방스는 동화 속 한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아기자기한 식당과 카페, 각종 체험시설, 패션 잡화, 홈&리빙 물품도 구매할 수 있는 이국적인 공간이다.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알려주고 싶다면 파주를 찾아도 좋을 듯 싶다.

▲ 자운서원, 황희정승묘, 감악산 야간조명(시계방향)
▲ 자운서원, 황희정승묘, 감악산 야간조명(시계방향)

▶ 역사·문화 숨결 느끼기 - 자운서원, 윤관장군묘, 용미리석불입상 등

율곡 이이 선생의 숨결이 느껴지는 자운서원이며 윤관장군의 묘, 황희정승 묘, 신사임당 묘, 화석정, 용미리 석불입상과 함께 공릉, 순릉, 영릉 등 조선시대 왕비들의 묘인 파주 삼릉이 있다.

공릉 뒤편 1.9㎞ 길은 치유의 숲길로 지난해 개방, 트레킹 코스로도 좋은 곳이다.

최근 조선시대 최고의 명의로 알려진 허준을 재조명하고 브랜드화 하기 위한 '허준 동의보감 관광자원문화사업' 이 추진, 파주시는 한방의료산업과 연계한 관광시설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파주시 곳곳에는 찬란한 우리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어 우리 민족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지난해 실시한 관광경쟁력 평가에서 경기도 31개 시, 군 중 파주시가 관광 경쟁력이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평가되는 등 파주시의 관광자원집적, 관광정책, 관광성과 등이 높이 평가된 것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여름 휴가철에 멀리 갈 것도 없이 파주 곳곳에 숨어있는 멋진 곳을 찾아 떠나보는 것도 솔솔한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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