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가 재래시장이나 골목길도 쉽게 진입해 불을 끄는 미니소방차를 운용한다.

22일 소방서에 따르면 좁은 골목길이나 전통시장 화재 발생 시 일반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진압이 지연된다.

이에 파주소방서는 문산초교 앞 주택가에서 미니소방차를 활용한 차량 조작 중계방수 소방차량 진입 훈련을 실시, 진입곤란으로 인한 진압이 지연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통일119안전센터에 첫 배치된 미니소방차는 1톤 화물차를 개조해 특수장비를 장착한 차량으로 차폭이 1.76m밖에 안돼 너비 2m만의 좁은 도로에도 진입이 가능하다.

또 소방수를 600L까지 실을 수 있고 적재한 물이 떨어지면 다른 소방펌프차나 인근 소화전에 연결해 계속해서 방수가 가능하다.

일반 소방펌프차가 가기 힘든 고지대나 좁은 골목길, 재래시장 등 화재 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겸 파주소방서장은 "재래시장 및 좁은 주택가의 경우 초기 진압이 중요한데 미니소방차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의 안전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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