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에 박정 의원(파주을)이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당위원장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임종성 의원(광주을)이 23일 박정 의원으로의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앞서 권칠승 의원(화성병)도 7월초 박정 의원으로의 단일화를 선언한 바 있다.

임종성 의원은 이날 ″박정 의원님이 우리 경기도당을 하나로 단합시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2022년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의 선봉이 되길 기원한다″며 ″박정 의원으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는 당초 박정, 권칠승, 임종성 의원 3인의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7월초 권칠승 의원이 ″온라인 당원 확대 및 다양한 플랫폼 도입을 통해 도당 체질을 바꾸고자 했는데, 박정 의원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박정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박정 의원과 임종성 의원 사이에도 단일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결국 23일 임종성 의원의 양보로 최종적으로 후보 단일화가 완성됐다.

이와 관련 박정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권칠승 의원에 이어 임종성 의원까지 큰 결단을 내려줘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어깨가 무겁고 두려움도 생기지만 지지해준 두 분을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늘 상의하고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함께 가겠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2배 3배 더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당위원장 임기는 2년으로 다음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총지휘하게 된다. 특히 최근 10년간 경기남부 출신의원들이 연속으로 도당위원장을 맡아온 상황에서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균형적인 정책 추진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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