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폐쇄로 이용 불편, 금촌2동 -일부 비도덕적 사용자로 인해 잠정폐쇄

공릉천 자전거도로 내 공중화장실이 수시로 폐쇄,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1일 공릉천 자전거도로 이용객들에 따르면 칠간다리 앞 공중화장실 문이 어제도 닫혀 있더니 오늘도 굳게 닫혀 있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은 공중화장실 개방을 요구했다.

주민 최모씨(여, 58)는 ″공릉천 자전거도로는 자전거를 타거나 걷기운동,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한다″며 ″파주시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중화장실을 설치했으나 최근들어 폐쇄됐다 개방했다를 반복, 이용객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정말 용변이 급할 때는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주민 김모씨(남, 55)도 ″이유야 어찌됐든 시민들을 위해 설치한 화장실이면 개방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며 ″나와서 걷다보면 용변이 급할 때가 있는데 문이 닫혀 있어 당혹스러웠다. 폐쇄하기 이전에 관리를 더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금촌2동 관계자는 ″화장실 잠정폐쇄 안내문에도 밝혔듯이 지난해부터 화장실 내부에 대변으로 도배질하는 비도덕적인 사용자가 있어 잠정적 폐쇄를 결정했다″며 ″청소 후 개방하면 또 같은 행동을 반복, 현재 CCTV를 통해 행위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에게 깨끗한 화장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양해 부탁드리며 8월에는 개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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