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도의회, 신분당선 지축·조리·금촌선 연결 정책토론회 개최

신분당선을 지축, 조리, 금촌선에 연결하자는 경기도 정책토론회가 30일 파주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삼송)사업을 통일로 축을 이용해 파주까지 연장하는 가칭 '조리 금촌선'(삼송~관산~조리, 금촌)건설을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수립중인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반영 등 서울~경기서북부 교통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종환 시장, 박정 국회의원, 김경일·이진·오지혜 도의원, 시의원을 비롯한 토론자들이 참석, 비대면 유튜브로 생중계되었다.

김경일 도의원이 좌장으로 '신분당선의 지축, 조리, 금촌선 연결에 따른 경기 서북부 지역 파급효과'라는 주제의 첫 토론자로 이주현 남북철도교통과장이 발표했다.

이주현 과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경기북부권역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신분당선을 연장하는 조리-금촌선 건설을 통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는 더 나아가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철도망 구축 측면에서 국토부에서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귀남 환경수도사업단장은 정부의 통일 한국의 철도망 계획에 파주시는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하고 남측에서의 연결 거점역은 파주를 중심으로 구축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공사중인 GTX A노선과 국토부와 함께 추진 중인 3호선 파주연장선은 금촌을 중심으로 경의선에 연결, 남북 철도망을 구축하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을 활용한 조리-금촌선을 건설하여 경기 서북부지역의 광역철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지선 경기도청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당초 3호선 연장을 추진하다 신분당선으로 새롭게 전환된 것이며 철도사업은 단기가 아닌 장기계획으로 GTX도 B/C가 통과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그래서 사업을 추진하기까지 파주시가 중장기 전략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점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같은 선진국의 경우 B/C 분석 등이 없다. 따라서 B/C 문제점이 제고되어야 하며 교통전문가 등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효창 두원공과대학교 교수는 도시 발전의 핵심은 1차적으로 교통접근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파주 관내 조리축~고양 덕양축, 파주-고양-서울 연결성이 매우 미흡하고 지방 분권형 균형 발전, 시민과의 소통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현재 도로를 통한 교통 접근성 해소가 미흡하며 통일로 개선 후에도 시간 단축 효과도 미미하므로 철도를 통한 빠른 접근성이 해결되고 기존 도로 교통분담 효과가 제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최종환 시장은 환영사에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을 적극 지지한다"며 "신분당선 연장을 통한 조리-금촌선 건설은 서울 은평, 종로, 강남 등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파주, 고양지역의 교통문제 해결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균형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 국회의원은 "이 노선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종로 국회의원 시절에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를 받아 현재 많이 진척되고 있다. 파주시의 경우 통일로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만큼 신분당선이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 걸맞는 통일대비 철도망 구축을 위해 조리-금촌선 건설 지하철3호선(일산선) 및 대곡-소사선 파주 연장, SRT 파주연장, 문산-도라산 전철화 등의 철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파주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