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환경영향평가 부적합·착공 전 안전관리계획서 미승인 등 노선변경 행정소송 준비

GTX-A 파주구간 열병합 관통노선 저지를 위한 행정소송이 곧 제기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GTX-A 열병합 관통노선 반대 비상대책위는 감사원 감사청구를 위한 300인 서명운동에 돌입,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6일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4일 교하8단지 중앙광장에서 GTX-A 열병합발전소 관통노선 결사반대 서명과 함께 비대위가 준비한 안전진단 보고 등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 비대위는 GTX-A 민자사업 전 구간에서 착공 전 의무사항인 안전관리계획서의 미승인을 은폐하고 안전 및 기술검토 승인 없이 1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국토부는 불법공사를 묵인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오늘부터 300인 서명을 받아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무유기로 공사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안전진단을 위한 시추장소 등은 7월 2일 협의가 끝나 날짜만 잡으면 된다. 대상지는 806동 옆, 811동 옆 연약지반 2곳도 포함될 예정으로 안전관련 많은 자료를 요청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다산 벌판에 살고있는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맹꽁이 등 멸종위기종은 아무런 보존대책 없이 환경영향평가서에서 조차 누락, 공사중단과 함께 재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런 부실 불법 공사는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300인 서명을 받아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설명회 이후 비대위는 행정소송을 위한 주민 찬반 투표를 실시, 우리의 최종목표인 차량기지 노선이 변경되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 싸움은 생명과 안전, 그리고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며 ″우리의 승리는 개인이 아닌 파주시, 대한민국을 보호하는 싸움이다. 자긍심을 갖고 투쟁은 축제라고 생각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의미있는 순간을 함께하자″고 강조, GTX-A 노선 변경 등을 둘러싼 비대위·국토부·시행사간 다툼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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