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시 영태3리 통일로 주변 범람 불가피, 市 - 현지확인 등 점검 예정

산지개발 등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기시 하천 범람 위험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어 해당지역(개발지 등)에 대한 집중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 주민들은 벌써부터 피해를 걱정하고 있어 사전 대비 등 관련부서의 적극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1일 월롱면 영태3리 주민들에 따르면 차량통행도 불가능했던 영태리 137구 인근 일명 토끼굴이 5~6년 전 차량통행이 가능한 방호벽으로 전환 후 이곳 일대는 개발(산106-3, 산106-6 등)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다가올 우기시 통일로상 하천 범람을 우려하고 있다.

주민 최모씨(남, 59)는 ″예전에는 우기시 밀려오는 통나무나 갖은 쓰레기를 토끼굴에서 걸러 영태5리 600문으로 흘려보냈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 급류가 영태3리쪽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며 ″통일로상 개방된 지하하천 수문(영태리 524-8)으로는 흘러내려오는 통나무나 쓰레기가 감당이 안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수문을 넓힐 수 없다면 영태5리 600문처럼 통일로 지하하천 물꼬를 기존 광일중 방향에서 장례식장 방향으로 한 곳을 더 내어 금촌천과 분산 합류하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지확인, 지하관로 등을 점검해 우기시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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