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 프로방스, 운정 등 계속 참여, 市 - 세제감면 추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줄여주는 착한 임대인들이 늘고 있다.

파주시가 지난 2월 18일부터 시작한 착한 임대인 찾기 운동에 23일 현재까지 56명의 임대인 190개 점포가 동참, 인하된 임차료는 약 4억9천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산자유시장의 임대주의 경우 본인소유의 56개 점포 임대료를 3개월간 30%로 인하하였으며 파주 프로방스도 2개월 동안 34개 점포의 임대료를 20%로 인하하였다.

또 운정지역의 한 임대인은 10개 점포에 대해 임대료를 인하하겠다고 동참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많은 임대인들이 임차료 인하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임대인을 칭찬하는 임차인의 전화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1일 이번 사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 운동에 참여하는 임대인의 해당사업장에 대해 2020년분 재산세를 감면하는 세정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월 26일 정부가 밝힌 세정지원은 착한 임대인 찾기 운동을 하기 시작한 2월18일부터 12월31일까지 인하 기간이 3개월 이상이고 인하율이 30% 이상인 경우 100%, 인하기간이 3개월 이상이거나 인하율이 30%인 경우 50%, 인하기간이 3개월 이하이고 인하율이 30% 이하인 경우 25%로 각각 재산세가 차등 감소된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전통시장 상인회 점포의 20% 이상이 참여할 경우 노후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임차료 인하분에 대한 세재감면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공유재산 사용요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하기 위한 조례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착한 임대인 찾기 운동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경제주체 간 상생의 모델로 착한 임대인 찾기 운동과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정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이번 위기를 무사히 견뎌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을 원하는 경우 파주시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팀(031-940-452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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