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협위원회 - 원칙도 기준도 무시한 결정, 집단 탈당 불사하겠다

미래통합당 파주시을 당협위원회가 9명의 예비후보 중 2명만 경선에 붙이자 이는 당원과 파주시민을 우롱한 계획적 밀실공천이라며 재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보수집결 연대 불사와 함께 집단 탈당을 예고, 파장이 일고 있다.

2일 미래통합당 파주시을 당협위원회가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탄원서에 따르면 원칙도 기준도 없는 밀실 경선 결정은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

또 경선 후보로 결정된 두 후보는 도덕성, 당 기여도를 비쳐볼 때 자격미달이다.

A후보는 파주갑 당협위원장직을 버리고 을지역에 출마했으며 B후보는 불과 몇일 전 예비후보로 등록한 전형적인 당 밀실공천의 표본이다.

그러나 김동규 후보는 그 어려운 가운데(대통령 탄핵 등)에서도 당협을 잘 이끌었는가 하면 지역 여론조사에서도 1위로 앞서나가 총선 승리를 밝게 했다.

이런 연유로 현 경선후보 결정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재심을 강력 요청한다고 밝혔다.

파주을 당협 관계자는 ″이번 경선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는 결정으로 파주을 당원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며 김동규 후보가 다시 경선에 임할 수 있도록 빠른 재심 결정을 촉구했다.

또 ″그렇게 돼야만 경선에서 깨끗이 승복, 본선에 힘을 보탤 수 있다″며 ″당원들은 끝까지 김동규 후보와 함께 싸워 승리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주을 당협은 탈당운동도 불사할 예정이라고 밝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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