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7일부터 1인 5개 한정 판매, 우체국 28일, 약국 3월초 판매 예정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판매 첫 날부터 길게 줄이 늘어서는가 하면 대부분의 고객들이 조기 품절에 허탈해하며 발길을 돌려야 했다.

28일 주민들과 농협에 따르면 판매시작(오전 9시) 1시간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고 오전 중에 일찌감치 품절돼 허탕치고 돌아가는 고객이 많다.

이에 따라 농협은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촌농협은 판매 첫 날 27일 1천 개의 마스크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판매가 완료, 28일에는 마스크 5천 개를 준비했다.

금촌농협 관계자는 ″오전 8시20분부터 마스크를 사려는 줄이 생기더니 12시도 채 안돼 5천개가 다 판매됐다″고 말했다.

주민 이모씨(남, 45)는 ″신교하농협 운정행복센터지점에 마스크를 사러 갔는데 오전 7시30분부터 줄을 서서 사갔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며 ″마스크 판매 물량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시, 농협, 관내 마스크 생산업체와 협력, 지역 내 하나로마트, 축협, 인삼농협 등 13곳에서 27일 1만1천개(개당 1300원), 28일 6만2천개 등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3일간 마스크 총 20만 개를 특별공급하고 3월2일부터는 하루 평균 6만 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우체국은 8일, 약국은 3월초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특별대책을 추진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수량 제한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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