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확진환자 직장동료·친척 등 14명 검사결과 2명 양성, 8명 음성, 4명 검사중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국에서 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파주시에서도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4일 파주시에 따르면 2월23일 강릉시 확진자 A씨(47, 남, 2월16일 대구 방문, 강원대병원 입원) 직장동료와 A씨 거주지 친척 등 14명을 검체 채취한 결과 B씨(35, 남, 문산읍 당동리), C씨(65, 여, 법원읍 금곡리)가 2월24일 양성으로 확진됐다.

또 나머지 8명은 음성, 4명은 검사 중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A씨 근무처인 탄현면소재 일굼터를 긴급방역 후 폐쇄조치하고 A씨가 주중에 거주한 법원읍소재 주거지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으며 음성으로 판명된 직장동료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확진자 2명 B씨와 C씨는 24일 오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B씨 가족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으며 C씨 남편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지속적으로 자가격리 관리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역학조사관 현장대응팀과 함께 B, C씨의 발생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해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격리조치하고 이동경로에 대한 방역소독과 즉각적인 폐쇄조치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파주시는 확진자 접촉관련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 일굼터, 우리자리 등 3곳의 장애인복지시설을 휴관하고 파주 관내 전체 어린이집을 휴원, 공공체육시설 총 34곳과 공공도서관 21곳 임시휴관, 금촌·문산 등 5일장 6곳 폐쇄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파주시는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 메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체계를 유지했지만 확진환자가 발생, 송구스럽다″며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은 확인되는대로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를 통해 신속히 알릴 것이며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따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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