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윤영배 파주세관장, 기업과 소통 강화 강조

파주세관, 연간 90억불 수출·30억불 수입 등 1천600억 세수 담당

"파주는 우리나라 최북단 지역으로 땅굴 견학 등 안보교육차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도로, LG디스플레이, 신도시 등 역동적인 발전의 모습으로 새롭게 뜨는 지역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난 20일 파주세관장으로 부임한 신임 윤영배 세관장은 앞으로 파주세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파주세관은 파주, 고양, 양주 등 5개시와 2개군을 관할하면서 연간 수출 90억불, 수입 30억불 규모의 통관을 지원하고 1,600억 원의 세수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북부 지역의 중심 세관이다.

또 도라산세관 비즈니스센터는 남북 왕래자 및 반출입 물품의 육로 통관을 담당하며 남북 교류를 견인하는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일깨우며 윤영배 세관장은 이에 걸맞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중 무역갈등, 세계교역 둔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 외부 환경의 어려움과 함께 파주지역은 남북관계가 불투명해지며 지역경제 침체, LCD산업의 실적 감소와 경영 악화 및 돼지열병 등 여러 가지 난제가 겹쳐 발생했다.

더욱이 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직․간접 영향 등으로 수출입 업무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윤 세관장은 관내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긴장해 파주세관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때라고 말한다.

올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보다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중소 수출기업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한다.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관내 수출입 기업들이 원활한 절차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파주세관, 서울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관세평가분류원 등과 함께 신소재 수입, 품목 분류 등이 중요한 부분이므로 전문기관에서 빠른 업무가 진행되도록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윤 세관장은 원래 계획은 2월부터 3개 기관이 모여 협의를 하려고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3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사회안전과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관세규정 수호에 주력하면서 다소 소강상태인 남북교류에 대해서도 재개에 대비한 차질없는 통관체제의 유지와 준비에 있어서도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언젠가는 좋아질 것을 대비해 빠른 통관 절차를 하기 위해 1, 2, 3단계별로 나누어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파주세관에는 2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윤 세관장은 신청사 이전 문제, 구내식당 문제, 관사 부족 등 여러 가지 직원 후생복지와 관련해서도 좀 더 신경을 써 나가겠다고 말하고 있다.

윤영배 세관장은 "그동안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총동원해서 수출이 악화된 수출입 업체들을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지, 또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지 잘 살펴, 정치적, 경제적 불황속에서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튼튼한 경제, 안전한 사회를 위한 관세국경 관리라는 관세청의 미션을 철저히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윤영배 세관장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국립세무대학을 졸업, 인천공항세관, 수원세관, 서울세관 세관운영과장, 조사관 등을 거쳐 인천세관 협업검사센터장, 서울세관 조사총괄과장을 역임, 이번에 파주세관장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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