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입주예정자 - 장애인·노인·임산부 편의시설 설치 필요, 市 - 시공사 등에 협조 요청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장애인 등의 접근로가 일부 제한, 승강기·경사로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민원은 31일현재 국민신문고에 113건이 접수, 좀더 세심한 배려가 요구되고 있다.

31일 운정 화성파크드림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2월 준공예정인 1,047세대 규모 산내마을7단지는 710동 등에서 공원 이용시 6m 계단으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보행약자가 휠체어와 유모차로 접근하기가 힘들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모든 입주민들이 후문 공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및 승강기 설치를 요구했다.

입주예정자 김모씨(남, 47)는 ″701동, 709동, 714동 등에는 공용부 계단은 있지만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장애인 휠체어 및 유모차 이동이 어렵다″며 ″특히 710동 등에서 후문 공원으로 가는 길은 6m 높이에 계단도 여러개 있어 장애인 이동수단 휠체어는 가까운 길을 포기하고 수백m를 돌아가야 공원을 갈 수 있다. 공용 엘리베이터 설치와 함께 계단을 경사로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월20일로 예정된 준공에 앞서 입주자들이 사전점검을 하면서 집단민원이 발생, 현장을 수차례 확인했다″며 ″확인결과 법적으로 이상은 없으나 공원가는 길목에는 계단만 있고 경사로가 없다. 따라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보행약자의 편의를 위해 시공사와 감리단에 부출입구 커뮤니티센터 진입을 위한 소형 엘리베이터 설치와 경사로 설치를 협조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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