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2동 수강생 - 요가프로그램 폐강 반대, 주민자치위 - 폐강 아닌 조정 예정

금촌2동 주민자치센터 2020년 1기 프로그램 편성을 놓고 요가 수강생들과 주민자치위간 의견이 엇갈려 조정 및 절충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요가 수강생들은 현 강사에 현 수강 요일 및 시간 유지를 원하는 반면 주민자치위는 강사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혀 마찰을 빚고 있다.

6일 금촌2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 수강생들은 ″며칠전 2020년 1기 프로그램에 요가가 빠지고 수강시간도 변경되며 강사 교체 소식을 접했다″며 ″우리는 1분1초도 헛되이 가르치지 않는 요가선생님을 놓치고 싶지 않다. 여러 수강생들은 운정으로 이사가서도 이곳에서 요가를 배울 정도로 강사님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요가프로그램 폐강은 절대 반대하며 강사 교체도 원하지 않고 기존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것을 바란다.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요가를 계속 배울 수 있도록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운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다른 수강생들도 ″요가가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수강신청 시작 10분이면 마감된다″며 ″대기표까지 가질 정도로 인기있는 요가프로그램을 왜 바꾸려 하고 왜 강사를 교체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우리가 바라는 건 현 상태 유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민자치위 관계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강사 한 분이 10개가 넘는 강좌를 운영하고 있어 조정이 필요했다″며 ″이는 강사님과 지난달 11일 협의한 내용이다. 확정되지 않은 편성표를 미리 붙인건 사과하며 요가는 절대 폐강하지 않고 한 분의 강사를 더 뽑아 현 강사님의 타이트한 프로그램 운영을 조정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 이후 수강생, 강사, 주민자치위간 협의에서 요가는 월,수,금요일 두 타임 중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한타임씩만 다른 강사에게 맡기기로 협의했으며, 2020년 제1기 프로그램은 9일 열리는 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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