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엔터테인먼트 김훈민 대표, 장단콩축제에 지역언론 대표 리포터로 활용 농산물 홍보 기획

마을기업 등 사무국장 직함만 11개, 감악산축제 메인MC 등 다양한 행사 진행

▲ 김훈민 대표
▲ 김훈민 대표
문화산업이 빠르게 성장동력화 하고 있는 요즈음 대중이 삶을 소비하는 대표적 형식이 엔터테인먼트라 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는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활동의 하나로 이는 고감도 감성 중시의 산물이며 문화산업시대의 대표적 소비수단의 일종이다.

이번 장단콩축제에서 "파주는 내고향 장터 MC"로 사람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며 윤활유 역할을 해준 인물이 터·틀엔터테인먼트 김훈민 대표이다.

파주 광탄 출신인 김 대표는 1992년 이벤트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23세였던 김 대표는 주로 정당의 창당대회에서 가수 개그맨과 함께 공연을 기획하고 전국적인 활동을 이어갔으나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선거자금법 위반으로 정당과 함께 벌금을 물게 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김훈민 대표는 군대에서 사단급 행사 등을 주로 기획, 제대 후 이를 경험삼아 바로 창업을 한 것이다.

"터·틀은 행사의 터를 잡아주고 행사의 틀을 잡아준다는 의미입니다"

김 대표는 결혼하고 12년간 식품공장을 경영하다 2013년도 이를 정리하고 그때부터 지역에 봉사하고 행사 진행을 기획하고 도움을 주는 일을 해왔다.

올 3월 정식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맡은 행사가 고양시 한마음전진대회. 처음부터 큰 행사를 맡아 힘들었지만 매끄럽게 행사를 진행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후 전국적으로 이벤트나 행사를 다니고 있다.

현재 김훈민 대표는 사무국장 직함만 11개다.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광탄 경매시장 제안이 오는 바람에 생활은 안되지만 2년동안 사무국장을 하며 경매시장 시스템을 만들어 주었다.

상인들한테 자연스럽게 업무를 분담, 현재 조리주민자치회, 광탄체육회, 광탄총동문회, 마을기업 등 11개 사무국장 직함을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개통을 즈음해 마장호수 문화마을협동조합을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동네 이익이 되는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마을기업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사실 마장리 주변에 기반시설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오더라도 결국 양주에 뺏길 것 같아 마을기업에 선정되도록 행안부에 PT발표를 하여 농산물판매장을 만들고 결국 마을기업에 선정되도록 한 숨은 공로자가 김훈민 대표다.

조리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을 보면서 지역자원 조사를 했다.

국립도서관을 다니면서 자료를 찾은 결과 청록파시인인 조지훈 선생이 봉일천에 머물다 갔다는 흔적을 발견했다.

1950년 9월30일 봉일천 주막에 들르며 쓴 "봉일천 주막에서" 미발표 작품을 찾아내고 주막터까지 찾아냈다.

교수들도 놀라워했다.

3.1운동 하다 5명이 돌아가신 헌병주재소 자리를 찾고, 현재 캠프하우즈 일대 봉일천 4, 5리가 송암 선생의 호를 따서 송암동이라 칭하며 송암 선생이 최초로 봉일천을 농지 경지정리를 하며 벼 수확이 많아져 일본에서 견학오기도 했다.

또 이 일대 땅을 일본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575,041㎡(18만 평)를 연희전문학교에 기부했다.

이 모든 사람의 흔적까지 김 대표가 집요하게 자료를 찾아 알아낸 사실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기도 했다.

조지훈 선생, 송암 선생의 기념관 등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을 피력하는 김 대표는 봉일천초등학교가 백선엽 장군이 이끄는 1사단 CP였다며 근대 유적이 풍부한 곳이 파주지역이라고 말한다.

이곳은 올봄에 경기도로부터 따복공동체 예비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맡은 소임과 기획력이 훌륭한데다 집요하게 자료를 찾고 연구하여 실행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동안 2013년 감악산축제 메인MC, 광탄 큰여울축제 MC, 통일로미술대회, 희망자선바자회 등 다양한 축제를 진행해왔다.

군에서 사단장 의전담당을 하고 제대 후 전국의 군악대에 공문을 보내 민간 사설 군악대를 만들자고 제안, 실제로 제대 후 민간 사설 군악대를 결성, 군악대 복장을 하고 전부 생음악으로 연주활동하기도 했다.

2014년 인삼축제 MC, 2017년에 파주는 내고향 장터 MC를 보기 시작,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최소 운영비만 지원받고 운영했다.

특히 이번 23회 장단콩축제는 농산물 홍보를 위해 지역 언론 대표를 리포터로 활용하고 버스킹, 가족참여 게임, 장단콩 기네스, DMZ 사과 깍기, 두부먹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운영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내 고향 장터 MC는 생방송 유튜브, 페이스북으로 3만 명 이상이 시청하였습니다. 앞으로 콘텐츠가 다양화 되면서도 양방향으로 소통, 즐기고 참여하고 무대를 체험하며 관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어야 합니다"

김 대표는 그래서 장단콩축제가 2년 연속 콘텐츠대상을 받기도 했다며 여기에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장단콩축제가 돼지열병으로 우여곡절 끝에 개최되었지만 단순히 콩만 사는 것이 아니라 보고 즐길거리가 예년에 비해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한다.

"앞으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운영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문화 예술인들이 올바르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문화 예술을 체계적으로 공부를 계속하고 있어 문화 예술 분야의 전문적 기획,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김훈민 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 분야의 전문 기획자로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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