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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활기에 전염되다
두원공대 최고경영자과정 9기, 베트남으로 워크숍 다녀와
[2019-11-21 오전 9:32:00]
 
 
 

 

 

 

지난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수출액은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 경제를 좌지우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삼성이 베트남에 끼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베트남은 과거 중국처럼 저임금 노동자들을 앞세워 삼성 등의 해외투자 기업에 의존하여 경제를 성장시키고 있어 베트남은 전체수출의 71%를 해외 투자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투자기업 총수출의 40% 이상을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으니 삼성이 베트남을 먹여살리다시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15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 사회주의체제인 베트남 정부와 공안조차 어떠한 해외 투자기업보다 상당한 혜택을 주며 '삼성의 성공이 베트남의 성공'이라며 공식적인 지지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스마트폰 점유율 1위, 베트남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 4위, 영어보다 한국말을 잘하면 월급이 2배로 뛰어 1년에 1번 열리는 다른 나라 언어와 달리 1년에 2번씩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루고 있기도 하다.

베트남은 지금 밤낮이 없을 정도로 경기가 호황이다. 관광지 어디를 가나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번 두원공과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MP) 9기 기업인 10여 명이 베트남 달랏, 나트랑에서 11월 1일부터 5일까지 3박5일 일정의 워크숍을 실시했다.

베트남의 작은 파리라 불리는 달랏, 프랑스 식민지시대 프랑스인을 위한 휴양지로 개발한 해발1500~2000m 고지 소나무집산지는 한국의 산림지대를 연상시키는 지역이다.

밋밋한 폭포를 산정상에서 레일바이크를 이용해 내려오며 폭포를 구경할 수 있어 폭포보다 오히려 레일바이크의 스릴과 약간의 공포를 맛볼 수 있어 젊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별한 스토리텔링이 부족하다면 이러한 시설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도 꽤 효과적이다.

소나무지대다 보니 설악산이나 지리산에 온 것 같이 착각할 정도로 최대한 자연을 잘 살려냈다.

딸기의 집산지이기도 한 이곳에서 나오는 딸기는 당도가 다소 떨어진다.

전통적으로 제사를 지내는 날이 많은 베트남인들이 제사시 이용하는 노란국화는 이곳에서 많이 생산되기도 한다.

경제가 활기 넘치는 이곳의 일상은 분주했고 신축공사가 여기저기 한창 진행중이다.

사랑이라는 컨셉으로 산골짜기와 호수에 하트모양의 조형물, 꽃, 정원은 젊은 연인들을 유혹하고 이곳 사랑의 계곡 일정 공간에 춤과 노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달럿 야시장은 그야말로 365일이 축제처럼 인산인해를 이루며 먹고 마시는 먹거리가 널려있다.

해변도시 나트랑은 해변에 파킹할 수 없을 정도로 붐비고 베트남 '응우옌왕조' 마지막 황제인 바이다이 별장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이연근 회장(명원엘리베이터 대표)은 "사업상 베트남은 자주 왕래를 했던 나라지만 올 때마다 활력을 느낀다. 두원9기 원우들과 함께 베트남의 발전상을 보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산림 속에서 삼림욕을 하면서 힐링과 함께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고 말한다.

"함께온 원우들도 다 사업을 열심히 하고 있어도 때로는 약간의 휴식을 갖고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원우들과 끈끈한 연대가 이루어져 사업도 잘되고 9기의 발전이 계속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인철 엠지스포츠 대표는 "국내 경기가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이 있으나 이곳 베트남은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경제가 활력을 띄고 있다"고 말했다.

"직업이 스포츠부품 제작이니만큼 호텔 체력단련실에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감회가 새롭고 좀 더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도 느끼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찬근 한양티앤씨 대표는 "이곳 달랏은 고지라 그런지 공기가 정말 신선하고 깨끗해 제대로 힐링을 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 출발 당시 무거운 마음이 가뿐해지는 느낌이 좋았다"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더욱 더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윤기 성일화학 대표는 "비닐의 모든 것을 생산하는 업체이다보니 상품 포장 등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베트남의 전반적인 경기가 살아나서 소비 또한 늘어난 것을 보게 되었다. 한국은 비닐을 규제하는 환경정책으로 동종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규제는 또 다른 규제와 산업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모든 정책은 충분한 사전검토와 업체들의 입장, 다른 직업으로의 전환 등 충분한 시간을 두고 펼쳐야 한다. 재활용에 대한 캠페인으로 국민의 의식을 일깨워 국가가 일방적으로 주도하기 보다 외국처럼 시장에 맡기는 그런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관호기자(paju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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