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30% 임진각 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과도한 설계용역비 요구할 수 있어 철저한 분석·지도감독 필요

대한민국 대표 DMZ 안보관광지 거점 육성을 위해 건립되는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가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설계 변경에 따른 용역비가 과다발생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철저한 분석과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11일 파주시와 공사업체 등에 따르면 임진각관광지 확대지정에 따라 한반도 생태평화벨트사업의 일환으로 문산읍 마정리 1360-50번지 일원 연면적 4,118㎡ 2층 규모의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가 사업비 112억 원(국비 50% / 시비 50%)을 들여 2018년 2월26일 착공, 2020년 9월 초 준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사가 30% 진행된 현재 뒤늦게 설계 변경 용역비를 추가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감리와 담당부서에서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임진각이 다른 곳에 비해 지반이 약할 수 있으나 이를 사전에 철저한 지질조사를 거쳐 설계에 반영했어야 함에도 뒤늦게 설계 변경으로 과도한 금액이 발생된다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 관급공사의 경우 설계 변경을 해도 입찰 잔액 범위 내에서 설계 변경을 하고 있어 입찰 잔액을 초과해 책정하는 것은 드문 경우로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심사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관계자는 "현재 도면을 체크 중으로 아직 구체적인 금액이 산정되지는 않았다"며 "내년 초 설계 변경에 따른 제반사항에 대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건축비만 44억이 투입된 상태이며 감리단 보고를 받고 시가 종합 검토를 거쳐 합당하다면 경기도에 계약 심사를 받아 최종 금액이 확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입찰 잔액은 5억으로 10여 개의 공정에 따른 설계 변경 비용 17억 정도가 예상 총 22억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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