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여론조사에 대해 말들이 많다. 그동안 정치․경제 등 국정 난맥상이 이어져왔음에도 여전히 고수해왔던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정부, 여권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후보 등에 대한 정보 지속 보도할 터

이러한 사태가 우리 사회에 울린 경종은 아직까지 진행 중이어서 여론조사에서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여론조사가 편향되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기관에서 조차 이런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니 문제가 심각하다.

본지는 2020년 4월15일 제21대 총선에 즈음하여 파주 시민의 정가에 대한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금 현재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우후죽순 쏠림현상이 있고 나름대로의 균형감각에 맞추어 여론조사를 실시, 보도용이므로 조사기관에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차후에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정확도, 가중치에 대해서 여론조사기관이 부담을 안을 수 있다보니 여론조사 비용도 상승될 수밖에 없다.

6개월 남은 시점에서 지금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서 유권자들에게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금부터 서서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선거에 임박해 혈연, 지연, 학연 등 갖가지 연고주의에 막혀 인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게을리한다면 그 결과는 그대로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되돌아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따라서 본지는 어쩌면 다소 이른감이 있을지 모르지만 파주 시민들이 후보군들에 대해 철저히 파악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그들의 면면을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하여 최선의 인물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현재 오르내리고 있는 후보들은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 갑지구 5명, 을지구 7명 등 12명의 후보들이 각자 국회의원 적임자라며 나름대로 활동을 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나타난 파주민심

이번 여론 조사는 갑․을 선거구 각각 506명 총 1,012명을 대상으로 유선 20.9%, 무선79.1% 전화를 통해 실시했다.

갑선거구 경우는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 46.9%, 자유한국당 30.8%, 정의당 5.6%, 바른미래당 4.8%, 민주평화당 0.5% 순이며 현역의원의 재출마 인식에서 다른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 45.1%, 한번 더 당선되는 것이 좋다 30.8%, 잘모름 24.0%순으로 나타났다.

을지역은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8%, 자유한국당 34.7%, 바른미래당 3.9%, 정의당 3.7%, 기타 정당 1.9%순이다. 현역 박정 의원 재출마 인식에서는 다른 인물로 교체 43.3%, 현역 한번 더 당선 35.7%, 잘모름 21.0%순이며, 지역 발전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3%, 자유한국당 35.9%, 기타 정당 5.2%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분명히 나타난 사실은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이나 마찬가지로 후보 적합도에서 인물이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자가 50% 가까이 되고 있어 유권자들은 아직까지 정치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후보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어쨌든 유권자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후보 선택에 신중을 기하며 파주시에도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파주 시민들은 선거 때만 나타나는 인물, 이곳 저곳 어디가 유리할지 따지며 철새처럼 왔다갔다 하는 인물, 말로만 파주 발전을 위한다고 대서특필 하는 인물인지, 진정코 그동안 파주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땀을 흘렸는지 여부 등을 따져 참 인물을 뽑아야 하는 것이다.

사실상 그들이 파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파주에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문제가 있으며 파주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속속들이 알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진영논리 벗어나 균형감각 가져야

선거 때만 잠시 파주시에 왔다가 사라지는 정치인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파주를 모르면서 공천만 받고 보자는 식의 정치꾼은 가려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지는 앞으로 주제를 선정해 후보들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질 것이다.

갑자기 나타난 인물이 아닌 바람에 의한 정치가 아닌 실질적으로 정말 진정한 파주인으로 의식이 있는 사람이 선택되어야 함을 우리는 수차례 경험을 통해 통감했다.

우스개소리로 여의도에 가려면 양심과 부끄러움을 내려놓고 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

간도 빼줄 듯 머리를 조아리며 표를 구하지만 당선되고 나면 180도 달라지는 정치인들을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을의 입장에서 돌연 수퍼갑으로 변한다. 결국은 파주시민들이 표로써 열심히 일하라고 뽑아준 인물이 마치 파주시민의 주인마냥 행세하면 안된다.

특히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지금처럼 좌우 진영논리에 갇혀서 참일꾼을 뽑는데 소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묻지마 선거의 폐해가 어떠한지 뼈아프게 경험한 우리들은 또 다시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광화문으로 서초동으로 나간다 하더라도 파주시 발전을 위해서는 균형감각을 갖고 인물을 제대로 파악해서 참일꾼을 뽑아야 한다.

이를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파주타임스는 꼼꼼히 인물을 분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

결코 바람으로 선택하지 않도록 제대로된 파주시 일꾼을 뽑는데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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