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1동 행정복지센터 - 설계부터 용역사와 대립, 주변 600평 부지 매물 솔깃

금촌1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행정복지센터 신축사업이 증축이냐 신축이냐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센터 도로를 사이에 둔 자동차정비소 600평 부지가 최근 매물로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공사비 38억이 소요되는 금촌1동 행정복지센터 증축비는 최대 30%까지 증액이 가능,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금촌1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금촌1동 행정복지센터 증축 및 내진보강 설계용역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용역사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설치와 신축으로 인해 두 건물을 합치면 용도변경, 하자발생, 추가비용 발생 등 우려가 있어 분리 설계했다″며 기존 동과의 결합을 설계도면과 함께 상세히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우리가 요구하는 사항은 지하(지하주차장)를 파서 건물을 통크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나로 붙이는 것″이라며 ″공사비가 적으면 증액해서라도 주민요구를 반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원일 주민자치위원장은 ″이왕 공사하는거 잘 지어야 되지 않냐″며 ″이제 시작이고 과정이다. 그 과정을 잘 풀어 요구사항이 끝내 반영되지 않으면 그때가서 증축을 안해도 된다. 사업비로 옆에 땅을 사서 주차장으로 사용하다 그 땅에 신축하는 방법도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근 전 체육회장은 ″매번 설명회마다 중구난방 얘기하면 결과가 안나온다″며 ″10명이든 8명이든 금촌1동을 사랑하고 애정있는 주민들을 모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 그래서 추진위원회가 설계용역사와도 의견을 나누고 안되면 파주시나 파주시장을 찾아가 우리의 요구를 관철할 수 있도록 추진단을 구성하자″고 제안, 금촌1동 행정복지센터 증축을 둘러싼 갈등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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