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 - 소음·분진·환경 등 주민피해 속출, 피해보상 등 대책 요구

GTX-A노선 기지창이 들어서는 연다산동을 위주로한 주변 자연부락 주민들이 GTX 기지창 설치 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 발족 후 반대 투쟁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기조는 ″설치 반대″로 교하8단지 노선변경 요청과는 별도의 움직임을 보일 예정이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9일 신교하농협에서는 주민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박성걸 비상대책위원장은 ″연다산동 들녘에 추진되는 GTX 기지창은 수십만평에 이르는 황금들녘 보존은 커녕 인근 토지와 주변 마을에 소음·분진·환경파괴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지창 설치 반대를 결정, 대책위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GTX-A노선 기지창은 설명회 한 번 없이 보상공고를 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늦었지만 기지창 설치 반대에 적극 참여, 주민 피해를 막고 안전이 담보되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함께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기지창이 들어오면 주변 농지 피해, 환경 등 재산권이 제약받을 것을 걱정했다.

또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기지창 주변 연다산동은 공사 때부터 수년, 또는 수십년간 소음, 분진 피해를 비롯 환경오염에 노출, 실질적인 피해를 염려했다.

황규영 조합장은 ″연다산 벌판은 우량농지로 심각한 농지 피해가 우려된다″며 ″여기에 인접한 연다산2리 마을은 조망권 지장 등 생활 피해와 함께 농작물 피해가 예상, 반대운동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양천구 지하철2호선 기지창 주변에서 거주하다 신촌동으로 이사온 주민도 ″기지창이 들어서면 그 주변은 위험지역이 된다″며 ″우선 기지창이 들어오면 고압선이 들어온다. 그리고 차량을 수리할 때는 오·폐수가 배출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설명회에서는 자재운반 전용도로가 있는지, 용도지역 변경은 해줄 수 있는지 등 여러 건의사항도 제기돼 GTX 기지창 설치를 둘러싼 국토부·시행사·비대위간 다툼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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