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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과 수요공급

[2019-07-03 오전 9:08:00]
 
 
 

 

남녀 간의 짝사랑도 사실 알고 보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서 기인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대부분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 남녀 간의 애정 전선에도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 사랑의 불균형은 '짝사랑'이란 이름으로 남겨져, 나 홀로 외로운 속앓이를 하게 된다는 점에서 남녀 간에 흔히 찾아오는 적잖은 불상사가 아닐 수 없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나가는 결혼정보회사의 연매출액이 300억 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만큼 중매제도가 유행이라는 이야기다. 결혼 중매제도는 본인에 대한 신상과 이상형에 대한 희망사항을 결혼정보회사에 제공하면 쌍방의 조건을 찾아 맞춤형으로 매칭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비록 감성적인 낭만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이용자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니, 선남선녀의 만남에 있어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유효한 선택지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우리사회의 구인․구직시장 역시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일자리 중매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기업이나 공무원, 공기업은 매년 지원인력이 넘쳐나 인재선발에 애로사항을 겪는 반면,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이 부족해 구인난에 허덕이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다. 대기업의 입사시험에서는 매년 수십만 명에 달하는 대졸자가 시험에 응시하는 반면,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입사 지원이 줄어들어 오히려 연간 17만 명의 인력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하니 여간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일손이 모자라 외국인 근로자들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직업관이 어떠한지를 분명히 들여다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해 통계청이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이었으며, 13~24세는 대기업이, 25~29세는 공기업이 두 번째로 선호하는 직장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과 공기업에 대한 선호도에 비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대기업 등으로 청년층이 몰리는 이유에 대해 '수입'과 '안정성'을 주된 직업선택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복지나 성장 가능성 등의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임금수준 등의 당장의 근로조건이 구직자 기대치와 맞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 입시위주의 교육현실도 인력수급 미스매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무작정 대학에 진학하고 보자는식의 사회풍조로 인해 고학력자는 넘쳐나고, 제대로 된 진로지도나 직업교육을 받지 못한 젊은이들은 갈 곳을 찾지 못하는 현상까지 겹쳐 실업문제는 날로 심화되고 있다. 사회전반에 만연한 학벌 중시 풍조를 극복하고 선진국형 능력중심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변화의 기로에 놓여 있지만, 우리사회의 체감온도는 여전히 낮은 것이 현주소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인력수급 전망에서도 2020년까지 고졸 취업 대상자는 30만 명이 부족한데 비해, 전문대졸 이상 실업자는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같은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남녀 간의 사랑에도 미스매치가 발생하여 짝사랑이라는 불균형이 생겨나듯, 취업시장에서 발생한 일자리 미스매치에 대하여도 맞춤형 처방전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지원과 인식개선, 그리고 눈높이에 맞는 취업교육 확산 및 일자리 중매제도의 활성화가 필요해 보인다.

 

(칼럼위원 전성규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장)

 

칼럼위원전성규(paju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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