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읍 천현초 사거리 소방도로 개설 후 불편민원 속출, 市-신호체계 조정 등 개선
법원읍 천현초 삼거리가 소방도로 개설 후 사거리로 전환되면서 이용불편 민원이 폭주, 신호체계 변경 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기존 도로는 편도2차선인데 반해 소방도로는 편도1차선으로 개설, 엇박자를 내고 있다.
12일 법원읍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소방도로 개설 후 천현초, 천현농협 하나로마트 앞 사거리는 신호체계에 따른 혼잡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신호체계 변경과 함께 기형적 도로로 전락한 소방도로를 확포장, 도로 본연의 기능을 되찾아 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 김모씨(남, 59)는 ″도로를 개설하기 전만 해도 아무 문제없던 도로인데 개설 후 문제″라며 ″앞으로는 편도2차선인데 개설된 도로는 편도1차선이다 보니 신호체계가 맞을 리가 없다″며 ″근본적 원인은 기형적 도로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또 ″도로가 차선이 안맞다 보니 1차선에서 직진신호를 못주고 2차선에서 직진신호를 주다보니 우회전하는 차량들의 불만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며 ″개설 후 6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민원은 끊이지 않아 도로확장만이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원해소를 위해 경찰과 부서담당자들이 수차례 현장을 확인, 신호체계만 8번을 바꿨다″며 ″현재는 출퇴근 시간대와 학교 등하교 때를 제외하고 점멸신호로 바꿨다″고 말했다.
또 ″이곳은 어린이보호구역이라 주정차를 할 수 없는 곳인데 불법주정차 차량 몇 대로 인해 교통흐름에 지장을 초래, 주정차 집중단속을 통해 교통흐름을 잡으려고 한다″며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면 추후에는 확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