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활성화, 주부대학 개설, 농협 전이용 홍보 등 주력"

■ 조합장님이 취임하신지 2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활동하셨는지 한 말씀 해주십시오.

= 안녕하십니까? 먼저 취임 후 지난 2개월간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신 모든 조합원님 및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3월 21일 취임 후 6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정말 바쁜 하루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취임 직후 진행된 전국 조합장 열정 토크 <무박2일>을 비롯한 신임 조합장 교육 등 각종 교육 참석에서부터 조합장 회의와 각 업무별 실무자 간의 회의에 참석하며 조합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진행하기 위한 업무에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추가적으로 시장님을 비롯한 시의원님 및 지역구 의원님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지역 현안 및 농업, 농촌의 현재 문제점을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데 조합장으로서 열정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 조합장님께서는 농협 사업의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농협의 사업이 안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있어 특히 어떤 사업에 대해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신지요.

= 조합원 시절부터 농협의 근본이념은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고, 조합장이 된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러한 근본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금년도는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한 조합원 및 지역주민의 교육지원사업과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리후생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 농촌의 환경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도시와의 소득격차가 여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조합장님께서는 앞으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떤 사업을 펼칠 생각이십니까.

= 우선 조합원님들 생산하신 농산물 바탕으로 한 로컬푸드사업 활성화를 통해 수매 및 판매를 진행하며 소득증대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조합원님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강좌 프로그램을 추진 및 진행하여 삶의 질 향상을 이루어 나갈 계획입니다.

■ 우리 농업도 스마트 농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옛날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농업인으로서의 전문역량을 강화하여 생산량을 증대해 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농협에서는 이러한 스마트 농업에 대한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스마트 농업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금년 처음 시도하는 직파 재배를 적극적으로 추진 및 성공적인 결실을 이루기 위해 노력 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부족한 농촌 일손 해결 및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조합장님께서는 조리농협의 특성에 맞게 특화작목반 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품목이 있을까요.

= 현재는 특화품목 결정을 위한 검토 진행단계입니다. 많은 농작물 중 조리농협과 재배 환경에 적합한 품목을 선정하기 위해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와 간담회 및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조합원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지역 특성에 적합한 작물을 발굴하여 조기에 특화작물로 생산을 체계화 하고자 합니다.

■ 여성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지요.

= 우선 금년도 하반기 주부대학을 개설하여 여성 조합원님의 교양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여성 조합원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 조리농협이 가장 시급히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사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 가장 중요한 것은 전 조합원님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분도 조리농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적극적인 이용을 늘릴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모색하여야 하며, 적극적인 홍보 및 열정적인 자세를 바탕으로 전 직원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조리농협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를 이루기 위해 먼저 움직이겠습니다.

■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께서 지역 양극화로 인해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소득 5천만 원 조기 달성을 강조했습니다.

조합장님께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조리농협으로서 실행가능한 계획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어렵고 힘든 목표일 수 있으나, 지역 내 농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 활성화 및 추가 방안을 모색하여 이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조합장님께서는 조리농협 로컬푸드 출하지 협의회장을 맡고 계십니다. 소비자 취향에 맞는 상품출하가 로컬푸드 사업의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데 조합장님께서는 로컬푸드 확대를 위해 어떤 방향을 설정하고 계십니까.

= 지난 달, 로컬푸드 출하자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출하자님의 생각, 생산 방법, 출하 방식 등 전반적인 현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인지하고, 우리 현실에 맞게 적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먼저 작목반 결성을 통한 각자의 생산품목 및 출하 일정, 생산 기술을 공유하여 홀수 출하로 인한 과다 경쟁을 사전에 방지해 나가고, 잉여 농산물을 활용한 반찬류 제조 판매를 통해 추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볼 계획입니다.

■ 조리농협을 원활하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조합원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십시오.

= 지금의 농협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수입 농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개방 요구와 농촌은 고령화에 처해있는 현실 속에서 농업의 기본 근간마저 흔들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조리농협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및 주민들의 발전을 위해 전 임직원이 농업, 농촌이 처한 어려운 현실에 대한 인식과 책임감을 갖고 본인이 행하는 모든 업무 및 행동이 농협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해주시기길 당부드립니다. 항상 여러분들 편에서 힘이 될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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