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연합회 - 단순한 철도역사 넘어 랜드마크로 개발, 시행사 - 계획없다, LH - 용역 준비 중

GTX 운정역사가 철도역사로서의 단순의미를 넘어 운정신도시의 랜드마크로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함께 대형 지하 환승주차장 건립, 마을버스·시내버스 확충, 복합쇼핑몰, 대형공연장, 공원 등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8일 운정신도시연합회에 따르면 GTX-A노선 운정역이 계획대로 2023년말 개통되면 1일 유동인구는 약 5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대형 지하 환승주차장 건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5일 운정행복센터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운정역사 건립 주민설명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빠졌다.

시행사인 에스지레일(주)는 지하주차장 건립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설계컨셉을 ″빛나는 여정의 시작″으로 잡은 운정정거장은 정거장 위치가 동패동 일원 상업지역(운정센트럴푸르지오, 교하근린공원 인근)으로 지하7층 규모를 예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접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주차장 확보와 함께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어느 마을 어느 지역이든 10분 이내 GTX 운정역에서 환승 이용할 수 있도록 파주시와 관계기관에서 마을버스, 시내버스 등을 반드시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철 운정신도시연합회장은 ″지하주차장 없이 운정역만 만들어 놓으면 가치가 떨어진다″며 ″그렇게되면 시민들이 불편해서 역을 이용하지 않게 된다. 운정 이외 교하, 금촌, 문산 등의 주민들은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을 이용해 온다″며 ″설계변경을 통해서라도 대형 지하 환승주차장은 꼭 건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넓은 광장을 만드는 구상은 하고 있다″며 ″현재 용역 준비 중이어서 결과가 나오면 비용부담 협의 등을 거쳐 주민들에게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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