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제 적은 쪽으로 설계했다는 관계자 설명에 주민들 분노 폭발

부득이하게 노선을 변경, 안전하고 문제가 적은쪽으로 설계했다는 설명에 주민들이 분노했다.

25GTX-A노선 파주-삼성 민간사업자 에스지레일주식회사는 운정동소재 경기인력개발원에서 파주구간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 앞서 GTX-A 차량기지 노선변경 주민대책위는 기자회견을 갖고 2년 전 있어야 할 설명회가 오늘에서야 개최된다는 것은 요식적 설명회로 자료공개와 함께 안전을 주제로 한 진심어린 설명회를 다시 개최하라고 요구했다.

또 터무니없는 님비와 근거없는 이의제기로 GTX의 착공을 지연시키려 한다는 국토부의 악질 프레임에는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운정, 교하 노선이 안전하게 시공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국토부가 나서지 않고 설명회를 주관한 에스지레일주식회사가 나섰다.

에스지레일 관계자는 본 사업은 1월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20239월 완료 후 3개월간 시운전을 통해 20141월 개통 예정이라고 말했다.

열차는 평소 6.2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운행횟수에 따라 10, 12분으로 조정, 1131회 운영하고 운정-서울역 18, 운정-삼성역 26.5, 운정-동탄역까지는 46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동패동 일원에 계획된 운정정거장은 1층 대합실, 2~3층 기능실·승강장, 출입구 2개소로 환승정류장을 설치, 지하4층에서 대합실로 연결되며 차량기지는 당초보다 380m가 줄었지만 무진동 발파 등응로 인해 공사비는 135억 더 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노선은 기울기가 심해 변경이 필요했다며 열병합발전소에는 고압가스관이 매설돼 있어 이설이 불가한 시설이다. 또 이곳을 지나가는 지반이 연약지반이라 터지면 문제라며 그래서 입출고 노선을 부득이하게 변경하게 됐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돈을 더 투자해서라도 안전하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변명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온 게 아니라며 주민목숨을 담보로한 GTX는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윤후덕 국회의원과 최종환 파주시장은 한 목소리로 이제부터는 시민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시민안전을 위해 공사할 것을 강력 촉구, 노선변경을 둘러싼 대책위와 시행사간 갈등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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