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들이밀며 사유지 강탈하는 산업단지 개발 취소하라″ 집회 이어져

(속보) 본보 12월3일자 「파주희망프로젝트 → 파주″절망″프로젝트」 제하의 기사와 관련 파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1단계 토지주들이 파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토지주들은 5일에 이어 10일 파주시청 앞에서 「공여지지원특별법은 토지주 땅 헐값에 빼앗는 악법」 「시행사만 배불리는 파주절망프로젝트 당장 그만둬라」 「누구를 위한 수용이냐! 파주땅값 다올랐다, 어디서 농사지으란 말인가?」 「파주의 중심 파주역앞 땅 보상가 현실화하라」 등 대형플랜카드를 게첨하고 개발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이들은 토지평가 원천무효, 토지주만 희생하는 파주절망프로젝트 그만둬라, 정당하게 보상하고 떳떳하게 개발하라, 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도대체 누굴 지원하냐 등 피켓을 흔들며 절망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파주시와 시행사는 파주희망프로젝트라는 명목으로 파주역 앞 대대로 농사지으며 살던 토지를 주한미군공여지역 특별법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법을 이용해 민간사업자가 강제로 개인 사유지를 강탈,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한다″며 ″대한민국 건국이래 처음으로 이런 악법이 파주시에서 자행되고 있다. 파주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평당 30여만 원 쥐어주며 토지주들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며 ″요즘 민통선 땅도 20~30만 원에 거래된다. 도대체 어디가서 농사를 짓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서는 파주절망프로젝트 민간개발 원천무효, 시행사만 배불리는 파주역 땅 정당 보상, 파주시민 무시하는 파주시장 물러나라, 누굴위한 개발이냐 산업단지 취소하라, 파주땅값 다올랐다, 파주역만 똥값이냐, 파주역 앞 산업단지 부끄럽다 그만둬라, 파주절망프로젝트 이 땅에 나를 묻어라 등 토지주들의 절규에 가까운 구호가 끊이지 않았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제 불은 당겨졌다″며 ″헐값에 평가한 토지를 재평가하든지 아니면 개발을 취소하든지 둘 중 하나다. 파주시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매주 집회를 통해 파주시민들에게 우리의 억울함을 호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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