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시장이 지난달 20일부터 12월19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207회 파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2019년 시정 방향을 밝혔다.

최종환 시장은 지난 5개월간 시민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청취하여 민선7기의 비전과 철학을 담은 밑그림을 그리는데 전념하였다고 말한다.

시정공백 조기극복해 시정에 활력 불어넣을 것

다양한 민생현장 방문과 각계각층 시민들과의 간담회, 의회와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시정 운영 방향을 수립, 무엇보다 1년6개월의 시정 공백을 조기에 극복하고 시정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일 먼저 한반도 평화도시 파주, 통일경제도시 파주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리며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확충하여 문화, 예술, 교육,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남북 교류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환미군기지 활성화 취지에 따른 미개발공여지 개발사업 공모와 국가주도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혀 답보상태인 미군공여지개발 사업의 진척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드(629,689㎡, 190천평)를 교육시설로, 광탄면 신산리 973,467㎡(295천평) 캠프 스탠턴을 교육연구시설 및 도시개발사업으로 문산 선유리(484,075㎡, 146천평) 캠프 자이언트는 교육연구시설 및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파주읍 백석리, 봉암리 일원은 파주희망프로젝트 사업이 진행되어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 시장은 따뜻한 경제도시 파주를 만들기 위해 실효성있는 일자리 마련에 역량을 집중, 청년실업 해결의 마중물 역할을 할 청년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은 탄현면 성동리 일원이 대안부지로 선정되어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착공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생태문화·균형발전 도시를 위한 전략

생태문화도시 파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임진각 관광지 주변의 평화권역,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예술마을의 문화권역, 평화누리길․율곡수목원 등 생태권역, 이이 유적지와 파주 삼릉 등의 역사권역별 관광테마 발굴과 관광상품 구성 등 권역별 특성을 살린 종합적 개발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해 역사, 문화, 자연생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가치를 높여나갈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45만 인구의 파주시에 제대로된 문화공간이 없는 현실에서 최 시장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대형 복합문화 공연장과 전시장 건립 계획을 수립하여 행정절차를 이행해나갈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리적 여건과 지역적 특성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발전 상생도시 파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최 시장은 운정신도시 3지구 개발과 함께 낙후된 구도심인 금촌2지구와 율목지구, 문산3지구의 재정비에 나서는 한편 농촌지역의 활력 증진을 위해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영농환경 개선, 스마트 농업의 지원 체계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체계적인 재난재해 대비태세를 갖춘 안전 확보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부분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관련해서 깨끗한 공기 제공을 위해 대기오염측정도를 추가 설치하고 광장, 공원, 공공기관 등 15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신설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광탄면 용미리에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고 운정광역보건지소 신축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과 치매쉼터도 4개소를 확대 설치하고 암환자와 희귀질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여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청렴공직문화·공직기강 확립 - 신뢰받는 시정으로

시민이 가장 불편을 겪고 있는 교통문제와 관련 최종환 시장은 GTX 파주연장사업 조기 착공 추진과 수서에서 출발하는 SRT를 파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하고 지하철3호선 파주 연장, 조리, 금촌선 연장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 획기적인 교통접근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파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교통만큼이나 교육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이를 위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운정동과 법원읍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하여 이용률을 높여나가고 한국폴리텍 대학 파주캠퍼스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나서 직접 인천광역시 부평구 한국폴리텍법인을 방문, 이석형 이사장과 면담을 하기도 했다.

이날 향후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전진기지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학과 개설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성평등을 통한 여성 권익증진과 여성행복도시 파주를 위한 정책 개발을 적극 추진하며 문산보건지소에 외래산부인과를 개설하여 임산부의 산전 산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 시장은 무엇보다도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신뢰받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뜻을 강조하며 불합리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부패행위 차단을 위한 내부 통제와 공직 감찰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이번 시정연설에서 최 시장은 그동안 파주시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실질적인 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파주시민들은 오랫동안 시장의 부재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시각으로 파주시정에 우려와 걱정의 눈길을 보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시민들의 그동안의 걱정을 일소시키고 남북화해 분위기에 따라 파주의 역할이 중요해진만큼 이를 최대한 잘 활용해 파주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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