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도매가 지난해 서리태 70㎏ 75만 원에서 올해 10월22일기준 최고값 110만 원 거래

올해 서리태콩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26일 농민들에 따르면 10월22일기준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양곡·특용작물값 품목별 가격표에 따르면 콩 서리태 ″상″등급 70㎏당 최저값 1,050,000원, 최고값 1,100,000원, 평균값은 1,075,000원이다.

또 백태 ″상″등급 70㎏당 최저값은 360,000원, 최고값 380,000원, 평균값은 370,000원이다.

군내면 백연리에서 서리태콩 농사(3만 평)를 짓는 윤용규(남,54)씨는 ″지난해 서리태값은 도매가가 75만 원(70㎏기준)이었으나 올해는 110만 원으로 30% 이상 올랐다″며 11월 판매가 인상을 예상했다.

윤씨는 ″2012년부터 7년째 서리태콩 농사를 짓고 있지만 2년 전에는 서리태 종자를 잘못 선정해 갈아엎기까지 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우량품종 300㎏을 잘 선별해 올해는 최소 100가마(70㎏) 이상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서리태는 주로 장단, 파평, 적성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장단에는 서리태만 7만여 평에서 재배, 이중 3만평을 윤씨가 책임지고 있다.

윤용규씨는 ″서리태(6월 파종, 11월 수확) 우량품종 조건은 속이 파래야 하고 반타원형이면서 선별이 용이해야 한다″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콩이 잘된 것 같아 2년 전 종자관리를 못해 피해본 손해를 어느정도 만회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파주장단콩은 생산이력제로 모든 농민이 재배면적, 품목 등을 신고 후 심고 있다″며 ″오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열리는 파주장단콩축제장에서는 파주콩만 판매되므로 축제기간 몸에 좋은 콩을 꼭 구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파주장단콩축제장 콩가격은 7㎏기준 백태 4만2천 원, 쥐눈이콩 6만 원, 청태 7만5천 원, 밤콩․청자콩․선비콩 7만 원, 늦서리태 9만5천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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