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상공회의소 여성경제인위원회, 워크숍 실시

여수·순천만 1박2일 일정 힐링·소통 등 재충전

본지 발행인 특강, 삼성연구소 마케팅전략 히트상품원칙에 대한 영상강의도

김영숙 위원장, 쉼없이 달려온 여성경제인들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

우리나라는 '여성경제인 150만 시대', 한국에 있는 기업대표 10명 중 4명이 여성인 시대로 더 이상 소수에 해당되지 않을 만큼 여성기업인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여성 경제인들은 남성보다 10배 20배 노력해야 겨우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는 만큼 한국은 여성 기업인들의 기업 경영이 너무나 힘든 환경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제조업 위기 속에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국가 정책이 더해지면서 더욱 더 어려움에 쳐해있다.

더욱이 일과 가사를 병행해야 한다는 악조건 속에도 고군분투해야 하는 것이 또한 여성 기업인들의 현주소이다.

이러한 때 파주상공회의소 여성경제위원회가 14일, 15일 이틀간 여수와 순천만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실시했다.

여성 경제인들의 경쟁력 향상과 상호 정보교류를 위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보고자 실시한 이번 워크숍에는 김영숙 위원장을 비롯한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파주타임스 윤관호 발행인은 "글로 디자인해 기업 가치를 높여라"라는 주제로 강의 "얼굴은 정성스럽게 가꾸면서 정작 회사의 얼굴인 홈페이지는 무관심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기업이 많아 안타까운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제품에 대한 디자인과 성능은 신경을 많이쓰면서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고객과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감흥을 줄 수 있는 언어적 표현이 부족해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점이 있다.

따라서 제품의 질과 함께 이를 대변할 언어적 디자인을 함께하여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 해야 한다.

스마트한 현대를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국경도 없는 인터넷이라는 매개체, 즉 홈페이지나 SNS 등을 선점해 앞으로의 시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숙 위원장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통해 마케팅 전략, 2017日히트 상품 키워드에 대해 설명, 닛케이 트렌더가 바라본 히트 원칙으로 법, 제도 변경, 세대 및 심리변화, 자연 환경요인, 지난해 히트 상품에 따른 반작용, 신기술, 최근 사회문제를 들었다.

또 2017 日히트상품 예상 상품군은 고령자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상품, 어린이 감성을 길러주는 상품, 방일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 셰어링 서비스, 동영상 상품, 새로운 교통수단, 4K 화질 상품 등으로 요약했다.

예를들어 외출이 어려운 고령자를 타깃으로 식재료와 요리법을 배달하는 밀키트(Meal kit), 로봇 제조용 레고 흥미와 교육, 모두 원하는 부모의 니즈에 집중한 나고야 레고랜드, 현지인이 직접 안내하는 관광으로 보다 생생한 체험을 기대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고령사회의 주역으로 여성으로 여성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로 변화하면서 여성의 고용 환경과 직결되는 서비스업의 확장세도 뚜렷하고 남성 전업, 여성 가사의 전형적 가족 모델에서 벗어나 삶을 즐기는 독신여성이 증가, 새로운 경제주체로 떠오른 여성에 주목해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사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영숙 위원장은 "오늘 여성 경제인 워크숍은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그동안 쉼없이 달려온 파주 여성 경제인들이 함께 힐링하고 소통을 통해 서로 회원간 정보를 교류하면서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추억은 항상 우리 곁에 남아 있으므로 좋은 추억을 만들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이 힘든 파고를 넘어 꿋꿋하게 일어서는 여성 경제인이 되자"고 결의했다.

송영예 바늘이야기 대표는 "파주에서 사업한지 4년, 이제 여성 경제인들과 익숙해지는 과정"이라며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더욱 힘을 내자"고 말했다.

이어 각 회원사는 자기 소개를 통해 회사를 알리는 홍보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여성 경제인들은 순천만 갈대습지에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며 다음날 일출이 아름다운 향일암을 찾았다. 미로같은 바위틈으로 빼어난 경관이 사람들을 사로잡는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천년고찰 향일암, 금오도, 안도 등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등 관광명소는 많은 관광객들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있었다.

파주 여성경제인 워크숍은 짧은 1박2일의 일정이었지만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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