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래 회장,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의미있는 행사였다″ 밝혀

사할린영주귀국민들이 추석명절을 맞아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행사는 1961년생 출신이면서 파주시 관내 35개 초등학교동창 모임인 파소연 친구들이 마련, 의미를 더했다.

지난 25일 통일로공원 특설무대에서는 파소연(회장 김원래, 사무총장 김범직)이 주관한 사할린영주귀국민 추석명절 위문공연이 신명나게 펼쳐졌다.

파소연 친구 50여 명, 사할린영주귀국민 80여 명 등이 함께한 이 위문공연은 오후5시 저녁식사와 함께 시작됐다.

이후 섹소폰연주, 드림패밀리의 팝·가요·민요 공연, 제니유의 전자바이올린 연주, 가수 도우성·서향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파소연 친구들과 사할린영주귀국민들은 무대로 나와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 파소연 회원 박제희의 잠깐만, 민양기 회원의 남행열차, 그리고 윤순덕 회원는 혜은이의 열정을 흥겹게 불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원래 회장은 ″오늘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파주시사할린동포협회 회장은 ″이 바쁜 추석명절에 우리를 위해 신경써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우리 모두의 건강과 여러분 가정 모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범직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위문공연에서 파소연 친구 김모 회원은 "우리들은 모두 자발적인 참여를 기준으로 모인 회원들이며 사회봉사와 문화예술을 함께 공유하고 미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단체다. 오늘 명절 다음날이라 참여가 쉽지 않았음에도 멀리서온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보태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부모님같은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오늘이 정말 뜻깊고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파소연은 이날 위문공연과 함께 쌀, 수건, 비누 등 선물을 사할린영주귀국민 각 가정에 전달, 훈훈함을 더해줬다.

저작권자 © 파주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