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군협의 거쳐 통일전망대 구간 1.7㎞ 트레킹 코스 개발 추진

「파주평화선언」성명서 발표 후 철책선따라 평화염원 걷기행사

군사지역으로 굳건히 닫혀있던 임진강 일부 철책선이 정동진 바다부채길처럼 일반에 공개될 전망이다.

31일 파주시의회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파주평화선언」 성명서 발표 후 65년만에 일시 개방된 철책선을 따라 평화염원 걷기행사를 가졌다.

이날 손배찬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신덕현 탄현면이장협의회장, 지역주민 등 수십여 명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임진강 철책선 트레킹 코스 1.7㎞를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걸었다.

손배찬 의장은 파주평화선언 성명서에서 ″파주시가 남북협력시대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제3땅굴, 민통선투어, DMZ자전거투어 등 안보관광과 파주-김포간 철책선 스카이워크 설치, 조선 최초 거북선인 임진강 거북선투어, 오두산성 복원사업, 관광자원화사업 등이 치밀하게 준비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통일경제특구 조성이 실현되면 파주는 명실상부 한반도 통일중심도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1.7㎞에 이르는 철책선 트레킹 코스 개발은 약 1시간 거리로 해안길을 따라 데크를 설치하면 관광상품화가 가능, 정동진 바다부채길보다 더 인기를 끌 수 있다″며 ″이 길도 65년만에 처음으로 개방됐다. 그동안 군협의와 노력으로 오늘 철책선을 걷게 된 만큼 파주시가 예산 등 개발에 참여하면 연 100만 인파가 몰리는 감악산 출렁다리, 마장호수 흔들다리에 이어 또하나의 관광 메카가 될 것″이라며 ″임진강 철책선 트레킹 코스 개발은 파주시의 숙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탄현면은 10월6일 오두산 통일전망대 일원에서 제5회 삼도품축제를 개최하고 오두산 통일전망대 철책선 트레킹 코스 걷기대회를 예정, 임진강 철책선 트레깅 코스 개발은 파주시의 또다른 관광상품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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