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 사업수행능력 확인할 수 없다 취소 검토, 사업자 - 9년간 투자, 취소시 법적절차 돌입

공동주택 4,400세대, 공원 61만808㎡ 조성 등 통일로 인근 대규모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파주시는 사업자에게 사업수행능력 확인을 위한 자료를 요구하는 반면 사업자인 티앤티공작은 사업지정 취소시 법적절차 돌입을 예고, 평행선을 걷고 있다.

30일 파주시와 티앤티공작에 따르면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그러나 사업수행능력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사업자 지정을 취소한다.

파주시는 3월 사업자인 티앤티공작에 사업지정 취소처분 결정 통지를 예고했다.

티앤티공작 관계자는 ″경기도가 3월16일 이 사업을 의제처리해 우리는 파주시가 곧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할 것으로 예상, 1블럭 1,400세대의 50%인 700세대까지 조합원을 모집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도 실시계획인가 고시는 하지 않고 건설사 책임준공 확약서, PF금융기관 확약서, 토지분담금 150억 납부, 이주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어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파주시가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이행하지 않으면 사업자 지정 취소 결정을 내리겠다고 압박,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9년간 모든걸 쏟아부었다. 수백억 원을 들여서 마지막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코 앞에 두고 있는데 사업자 지정 취소 결정 예고는 너무 가혹하다″며 ″최대한 파주시와 협의한 후에도 사업이 취소되면 법적투쟁도 불사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무조건 사업을 취소하려는 것이 아니다. 실시계획인가 고시가 나면 사업이 지지부진해도 막을 방법이 없으므로 그 이전에 이 도시개발사업을 끌고 갈 수 있는 사업수행능력을 확인하려고 네가지 사항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시공능력, 자금조달능력, 이주대책 등이 충족되지 못하면 사업자 지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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