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의 어려운 지역 임야 깎아내고 공사, 市 - 실소유자 산업단지로 군협의 3차조정 후 조건부동의

일반인들은 거의 인․허가를 받을 수 없는 지역에 공사가 한창 진행,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이 대단위 공장부지는 군 주요작전지역으로 원주민조차 군동의를 받을 수 없는 현실을 감안,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7일 주민들에 따르면 탄현면 축현리 153-15번지 일원 70,670㎡(2만1천 평)가 올해 5월부터 공사 중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어떻게 저렇게 큰 산을 깎아내고 공사할 수 있냐며 인․허가상 의혹을 제기했다.

주민 최모씨(남, 53)는 ″탄현면 금승리, 축현리 등 도로를 달리다보면 멀리보이는 웅지세무대 인근 넓은 임야가 깎이고 공사가 한창인 모습이 눈에 띈다″며 ″얼마나 좋은빽이 있길래 저렇게 큰 산을 깎아내고 공사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인이라면 감히 엄두고 못낼 일인데 LG협력업체라는 이유로 인․허가를 득했다면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여러사람이 제기한 의혹은 파주시가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을주민 김모씨(남, 55)는 ″해당부지는 원주민조차 집을 지으려해도 군동의가 안나오는 지역″이라며 ″산에는 벙커 등 군작전 시설물 등이 있어 군동의가 거의 불가한 지역이다. 일반인들이 인․허가상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만 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여러차례 인․허가 관련 의혹이 제기됐지만 해당부지는 실소유자 산업단지로 자연환경보전지역 외에는 다 산업단지 개발이 가능하다″며 ″축현2산업단지는 2013년 공업물량(7만㎡) 배정 후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 군협의 조정회의, 2016년 군부대 협의(조건부) 완료(3차조정) 후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을 거쳐 2017년 산업단지계획 심의(경기도), 2018년 1월 산업단지계획 승인(파주시) 후 그해 5월 착공, 2019년 5월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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