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를 한반도 신경제 지도의 중심도시로, 지역경제가 살아숨쉬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 최종환 파주시장 당선인
▲ 최종환 파주시장 당선인
■ 당선인께서는 60.8%의 지지로 파주시민의 선택을 받으셨습니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선거 등 여러 가지 불미스런 일도 많아 그 누구보다 당선인께서 마음고생이 많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번 당선에 대한 소회가 남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 말씀 해주십시오.

= 한반도 평화수도, 통일경제 시장 최종환을 선택해주신 파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 덕분에 민선 제7기 파주시장에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지난 4년간 우리 파주는 갈등과 분열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롭게 태어난 파주는 소통과 화합의 상징, 평화와 도약의 선두주자가 될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우리 파주 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평화와 통일을 향해 도약하는 첫걸음입니다. 파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평화경제 행복도시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 당선인께서는 파주시민들에게 정치, 경제, 교육 등 각 분야에 다양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번 당선의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으로 보십니까?

= 남북관계의 변화가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파주는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발전에 제한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4.27 남북정상회담과 파주선언 이후 한반도는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파주는 한반도 평화의 중심도시로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6.12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가 사실상 해체되면서 평화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졌습니다.

파주시민들께서 이렇게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하면, 파주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제게 보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주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파주를 한반도 신경제 지도의 중심도시로, 지역 경제가 살아숨쉬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당선인께서는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셨을 것입니다. 또 그분들의 다양한 요구와 생각을 들으셨을 것으로 보이는데 선거운동을 통해 느낀 파주민심은 무엇이었습니까?

= 선거운동 과정에서 시민들께서 저에게 많은 의견을 주셨습니다만, 가장 시급한 사안은 역시 장기화된 시정공백을 극복하고 리더십을 복원하는 문제입니다. 리더의 공백으로 인해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 등 한반도 평화물결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외적 환경변화,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에 대한 능동적 대비, 급속한 도시화와 그에 따른 부작용 대응책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파주시가 시민들의 민원에도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 많은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 취임하면 곧바로 파주시정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수행하겠습니다.

■ 당선인께서는 선거당시 공정한 사회, 따뜻한 경제, 도약하는 파주 등을 줄곧 주장하셨습니다. 또 파주를 조화로운 상생도시로, 통일시대 중심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당선인께서는 어떤 파주를 구상하고 있으신지, 어떻게 파주를 미래 통일시대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할 계획이신지 말씀해주십시오.

=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어야만 파주는 접경지역으로서 각종 규제와 오명에서 벗어나 안정된 경제활동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파주는 평화가 경제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이 통일경제특구 조성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통일경제특구'는 한마디로 파주 민통선 일대에 국제평화공단을 조성하자는 것입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동북아 최대의 국제공단으로 발전시키면 동북아 및 유라시아 상생경제권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며, 안보의 안전판도 함께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통일경제특구는 남북한의 협력 수준을 넘어 진정한 통일시대를 여는 절묘한 한 수가 되어줄 것입니다.

■ 당선인께서는 파주 대도약의 기회 통일경제특구 파주, 아이키우기 편한 가족행복도시 파주, 일자리 창출과 균형발전 경제활력도시 파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자치도시 파주 등 각 분야 세부공약을 통해 파주의 가치를 쑥쑥 높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하실 계획인지 말씀해주십시오.

= 우선 인수위를 구성해 파주시 실국별 담당자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구체적인 공약 이행 방안을 논의하겠습니다. 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도 있겠지만,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확보 방안 등 준비해야 할 사항도 많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받고 실행방안을 검토해 단기 계획 및 중장기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 당선인께서는 우선적으로 시정업무 등의 파악을 위해 인수위원회를 통해 업무보고를 청취하게 됩니다. 특히 균형감 있는 시정업무 파악을 위해서는 인수위원회 인적 구성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인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신지요.

= 현재 기초단체장 인수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민선 제7기 지방자치단체장직 인계․인수 매뉴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매뉴얼은 기존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을 중심으로 인수위를 구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당선인 신분이 되었기 때문에 아직 충분히 구상하지는 못했으나, 기본적으로 행안부 매뉴얼에 근거해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분야별로 전문가를 초빙해 자문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이번 선거기간동안 정당별, 지역별, 연령별, 계층별 등 갈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시청 조직내부에서도 인사 등 문제로 여러 갈등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어떻게 화합하고 통합하여 하나로 끌어안느냐의 문제는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보입니다.

또 그동안 시장의 부재로 여러 사업들이 보류되는 등 좌초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당선인께서는 취임 후 가장 우선순위로 검토할 사안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 무엇보다도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리더십의 부재로 혼란해진 시정과 공직 기강을 바로세우는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경제의 중요한 분기점을 지나고 있는 지금, 파주시가 그 중심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파주시 공직사회 역시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고 '원팀'으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공직 기강을 확립하면서도 비전 공유와 동기 부여에 초점을 맞춘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 그동안 시장의 부재로 공직기강 해이 등이 도마 위에 오르내리는 등 파주시 또한 공직사회의 위상이 상당히 실추된 실정입니다. 이를 어떻게 회복해 나갈 계획이신지 한 말씀 해주십시오.

= 청렴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시정에 대한 주민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습니다. 공무원에 대해서는 원칙과 기준에 맞는 신상필벌을 확실히 하겠습니다. 그러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다 발생한 과오에 대해서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한 책임을 묻지 않는,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뿌리내리겠습니다.

저는 민주화 운동과정을 거치며 청렴성과 개혁성을 체득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 시절 공공기관 혁신 담당과 서울시 성북구 감사담당관직을 충실히 수행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행정 경험이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민선 7기 파주시정 운영이 가능하며 강력한 공직기강 확립도 자신할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저부터 솔선수범해 맑고 깨끗한 파주시를 만들겠습니다.

■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의 호재로 파주시 땅값이 상승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파주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야말로 파주시 위상 제고와 파주발전의 최적의 기회로 생각되는데 이와 관련 당선인께서는 특별한 복안이 있으신지요.

= 그동안 파주는 접경지역 중첩 규제로 60년 이상 지역 발전이 저해되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파주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끝, 변방이 아니라 평화와 통일의 중심, 남북 간 협력과 교류, 동북아 협력과 대륙으로 진출하는 관문이 될 것입니다. 지역 경제가 살아숨쉬는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남북경협에 대비한 중소기업지원센터 설치, 대륙철도 대비와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문산역 KTX 연장 등 통일 전초기지 파주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파주에 이목이 집중된 이 때, 파주가 보유한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최대한 활용해 파주의 문화․역사적 위상을 제고하고, 파주를 주말이 있는 역사문화생태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천혜의 자연보고라 할 수 있는 한강과 임진강, DMZ 민통선 지역의 자연생태지역을 잘 보존하고 자원화 하겠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파주 문화역사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이 주말에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생태도시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 그동안 지지해준 유권자들과 파주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선거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한 표에 담긴 무거운 명령을 결코 잊지 않고 희망찬 파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로지 파주와 파주 시민 여러분만 생각하며 일하겠습니다. 파주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거듭 감사드리며, 혼신의 힘을 기울여 시민의 사랑과 신뢰를 듬뿍 받는 파주시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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