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우리의 꿈, 파주의 꿈이 현실로"

교통망 구축, 확실한 교육투자, 깨끗한 환경 조성

아파트관리비 인하, 야간 아이돌봄서비스, M버스 배차간격 단축, 중소기업지원센터 설립 등 공약

여성의 장점 살려 세심하고 꼼꼼하게 따스한 포용력으로 아우를 터

■ 후보님께서는 최근 바른미래당 파주시장 후보 전략공천 후 선거운동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주시장에 출마한 동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 지금 파주는 외형적으로 몸집은 커졌으나 여전히 과거의 작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통, 교육, 환경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불편 사항부터 하나하나씩 해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모든 일은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덩치 큰 파주에 맞는 옷을 입히고 자신감 있게 활보할 수 있도록 제가 시원하게 길을 열겠습니다.

■ 후보님께서는 여성시장 후보이며 바른미래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과 바른미래당 경기도당 여성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한 말씀 해주십시오.

= 바른미래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았습니다. 여성으로서의 특장을 인정받아 여성정책위원장으로 위촉되었으며 지방과 중앙의 핵심적인 정책개발을 하라는 취지로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이라는 중책도 아울러 받았습니다.

파주시장으로 당선되어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힘쓰라는 엄중한 당부라고 생각합니다.

■ 후보님께서는 출마선언을 통해 거대담론보다는 시민불편을 해소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후보님께서 생각하는 생활정치는 무엇입니까?

= 생활정치란 글자 그대로 나와 내 가족이 파주에 터를 잡고 살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지방자치 행정을 의미합니다.

언제부턴가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에 예속되어 거대담론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떤 이념이나 주의도 중요한 것이지만 실제 주민의 삶은 행복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나부터, 우리부터 편하고 안락한 삶을 보장해 주는 것이 생활정치의 요체입니다.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대통령도 하기 힘든 것들이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선거 때마다 시민들을 '희망고문' 해서는 안 됩니다. 잘못된 것을 보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내일의 문제를 어제의 해법으로 풀 수 없기에 새로운 해법을 찾고자 시민과 함께 고민할 것입니다.

■ 후보님께서는 무상교복, 아파트관리비 인하, 야간아이 돌봄 서비스, M버스 배차간격 단축 등 여러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이들 공약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파주타임스에서 예시하는 주요 공약을 몇 가지로 간단히 말씀드리면,

무상급식이란 화두가 처음 대두되었을 때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무상교복도 마찬가지입니다. "퍼주기"란 개념에서 이제는 지방예산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관리비는 세금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관리비를 내면서 과연 이것이 정당하게 제대로 부과되었는지 의구심을 갖는 주민이 많습니다.

시에서 적극 개입하여 심의를 통해 관리비 인상요인을 검증하는데 제 몫을 할 예정입니다.

야간 아이돌봄 서비스는 부모님이 돌아오는 시간까지 돌봐주는 연장 개념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지고 가정이 붕괴되면 안 되므로 24시간 돌봄서비스는 반대입니다.

운정3동에 살고 있는 나는 M버스를 광화문까지 자주 이용합니다. 15분마다 한 대씩 오는 버스가 이제는 8~10분 간격으로 다녀 훨씬 편해지긴 했지만 일산에 비해 노선이 하나뿐인데다 광화문 회차점에서 거의 만석이 되고 줄이 길어 한 번에 못 타게 됩니다. 시장에 당선되면 당장 이런 문제들을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 6.13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신지요.

= 저는 늦게 출발하였지만 남은 기간 성심을 다해 유권자 여러분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파주는 지역이 광대하고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저의 공약과 사람 됨됨이를 시민들에게 곡진하게 보여 드린다면 짧은 기간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은 하지 않겠습니다.

여성의 장점은 세심함과 꼼꼼함입니다. 세계 각국의 여성 지도자, 정치인들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가정을 지키면서, 자식을 키우면서, 남편을 사랑하면서 자신과 공공의 이익을 멋지게 수행하는 여성이 대세입니다.

이제 갑의 입장에서, 일방통행식, 거친 리더십은 사라져야 하며 세심하고, 꼼꼼하고, 자애롭고, 푸근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 그동안 전 시장의 구속, 일부 공직자들의 일탈 등으로 파주시의 대내외적인 이미지 추락으로 시민들의 실망이 컸습니다. 중앙 무대에서는 파주시가 "사고 市"로 인식될 정도로 파주시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처럼 실추된 파주시의 이미지와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 역대 파주시장들은 나름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능력과 자격에 있어서 어느 자치단체보다도 우수했습니다. 직전 시장의 불미스러운 일과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로 "잃어버린 4년"이란 아쉬운 일이 있었지만 저는 시장이 되면 엄정한 기강 확립과 함께 따스한 포용력으로 아우를 생각입니다

■ 현재 파주가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문제는 무엇이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어떤 것인가요?

= 사실 모두가 다 현안입니다.

저는 취임 직후 당장 할 일과 약간의 시간이 걸리지만 꼭 해야 할 일을 구분하고 시민이 원하나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일은 시민과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제 공약이 파주시민의 모든 소망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당선 즉시 시민들이 원하는 공약을 수렴하여 제 공약과 함께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동안 "페라리월드" "파주희망프로젝트" "파주센트럴밸리사업" 등 대형프로젝트사업이 시장이 바뀔 때마다 이름만 바뀌어 진행되고 있으나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고 특히 파주센트럴밸리사업 4, 5단계는 희망조차 없는 등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장단콩웰빙마루사업 또한 현재 예산만 소요되고 사업계획 재조정 등으로 사업이 당초계획보다 차질을 빚고 있고 투자기관들의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후보님께서는 시장에 당선된다면 이 두 사업에 대하여 어떻게 진행해나갈 계획이신지요.

= 페라리월드 사업은 이인재 시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으나 재선에 실패하여 무산되었습니다. 후임 시장이 전임 시장의 일이라고 하여 무조건 배격하는 것은 소아병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시장은 바뀌지만 지역을 위한 좋은 정책의 연계성은 유지되어야 합니다. 적시하신 파주센트럴밸리 사업과 장단콩 웰빙마루 사업은 아직 제가 정확히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당선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점검하여 그 방향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후보의 시점에서 어떤 결론을 낸다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파주가 이제 인구 44만 등 급격한 도시발전을 꾀하는 자치단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문제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또 발전시킬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후보님께서 지향하는 파주발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역대 파주시장들은 파주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 왔습니다. 계획이 없어서가 아니라 재원조달 문제와 정권교체에 따른 중앙부처의 정책변경 때문에 일관성을 유지하기 힘들었습니다.

파주는 도농 복합도시입니다. 이런 특성에 기초하여 저는 "여백이 있는 도시"를 희망합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담는 것은 시민들로서도 바라지 않습니다.

적정한 규모의 인구를 유지하고 그 인구가 누릴 수 있는 적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파주는 어찌 보면 그동안 꽁꽁 숨겨져 있던 보석같은 곳입니다. 남북 평화분위기의 미풍이 불고 있는 이 시점에서 파주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입니다.

시장은 행운의 여신이 잠깐 지나가는 순간 그 옷자락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 후보께서 시장에 당선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펼쳐나갈 정책은 무엇입니까?

=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의 강도에 따라 우선적으로 펼치겠지만 잠깐 말씀드리면 교통, 교육, 환경 이 세 가지가 되지 않을까요?

교통부터 말씀드리면, 도로는 인체의 핏줄과 같아서 도로가 잘 갖추어지고 교통망이 구축되어야 파주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입으로는 소통을 말하면서 시민의 눈과 귀를 잠깐 속이는 교통 공약보다는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려 합니다.

교육 공약에 대하여는 저 역시 세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관심이 많고,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아이를 낳으면 행복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며 다양한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투자한 만큼 돌아오는 확실한 교육 투자를 매년 300억 이상을 약속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행복해야 하니까요.

파주는 강남보다도 미세먼지가 많습니다. 많은 공장과 공사현장의 분진, 연접도로의 비포장으로 인한 생활먼지 때문입니다.

환경오염은 결국 우리가 유발시킨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들은 조금만 신경쓰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영세공장 미세먼지 저감시설은 중앙정부와 경기도, 시에서 과감한 예산을 투입하여 설치하겠습니다.

그리고 3,000개가 넘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가칭 '파주 중소기업지원센터'를 만들어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애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주겠습니다.

■ 4월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 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또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관계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파주시의 역할 또한 중대해지고 있는 현재 파주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십시오.

= 남북 정상회담, 지방선거 직전의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면 한반도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입니다.

파주는 이러한 지평의 가장 핵심적인 도시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파주가 변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파주의 미래는 우리가 결정해야 합니다.

중앙 부처 차원을 넘어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 4강의 이해관계에 따라 예측 못할 시나리오도 예상됩니다. 43만 파주시민의 염원을 집약할 수 있는 시장의 역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끝으로 파주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 파주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여성"과 뗄 수 없는 도시입니다. 지명 유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세조 임금은 아내였던 정희왕후 윤씨를 너무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정희왕후의 본관 언덕 "파" 자와 고을 "주" 자를 써서 파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성과 더불어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배꼽이자 잉태의 공간, 생명의 땅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가부장적이고 권력 지향적인 남성중심 문명에서 어머니의 사랑과 평화를 지향하는 여성중심의 문명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파주가 변화의 선두에 서야 합니다.

제가 파주시장이 된다면 모든 정책에서 여성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일깨워 드리겠습니다.

여성이 편안하면 남성이 저절로 편안해지는 진정한 양성평등의 세상이 열리는 것을 증명해 드리겠습니다.

권종인에게 맡기시면 나의 꿈, 우리의 꿈, 파주의 꿈이 현실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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